부산 출발 쿠알라룸푸르 5박6일 여행 (3일차) : 겐팅 푸트라자야 반딧불투어

여행 3일차, 이번엔 쿠알라룸푸르 시내를 벗어나 켄팅푸트라자야 반딧불 투어를 다녀왔다. 미리 예스말레이시아를 통해 예약해 놓은 일일투어로 다녀왔다.

겐팅 푸트라자야 반딧불투어는 켄팅 겐팅하이랜드 관광, 푸트라자야 관광 – 세계3대 반딧불 서식지 체험를 할 수 있는 일일 투어 프로그램으로 투어요금은 성인 280링깃, 아동 260링깃이다.

투어요금에는 한국인 가이드 진행, 픽업 , 샌딩 서비스(시내 외곽 별도), 겐팅 케이블카 체험, 푸트라 모스크 방문시 현지 음료 제공, 몽키힐 원숭이 먹이 제공, 씨푸드 저녁 식사 제공, 반딧불 공원 관람료, 모기퇴치제, 새우과자, 예스 말레이시아 전용 부채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겐팅 하이랜드내에서 점심식사는 불포함이다.

가격은 약간 비싸지만 한국인 가이드라 한국어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묵고 있는 호텔까지 픽겁 및 샌딩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소규모로 투어를 진행하므로 보다 편안하게 관광을 할 수 있어 좋았다. 무엇보다 전용차량으로 이동하니 하루에 여러곳을 둘러 볼 수 있었던 것이 포인트.

아침에 일어나니 해 뜨는 쿠알라룸푸르의 시가지 전경이 매우 아름답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조식을 챙겨먹고  10시경 투어를 떠날 준비를 한다. 예스 말레이시아에서 사전에 카톡으로 차량 도착시간, 차량번호 등을 알려 줄뿐 만 아니라 도로정체로 예정시간보다 도착시간이 늦어지자 카톡으로 5분 늦겠다는 톡을 미리 줘 좋았다.

10시경 한국인 가이드가 승용차로 픽업을 했다. 한군데 더 들러 같이 투어를 할 일행(가족 3명)을 태운후 첫 방문지인 친스위 템플(Chinswee Temple)로 고고씽!

친스위 사원은 겐팅그룹의 창시자인 림고통이 자손들의 무병 장수와 부귀 영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겐팅 지역에서 경치가 가장좋다는 곳에 만든 불교, 도교 사원이다. 송나라의 청수조사인 친스위를 모시는 사원으로 행운과 장수를 기원하기 위해 사찰로 만들어 놓은곳이다.

사원을 가기위해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말레이시아 여행에서 중국을 여행을 하는 느낌도 받으실수 있다. 동굴사원 친스위 사원으로 이동하시다 보면 행운과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 잉어, 학 등을 가까이에서 보실수 있다.

아래사진은 실제 절벽위 동굴을 깍아 만든 친스위 사원 외부 및  내부 모습이다.

겐팅하이랜드는 중국인이 만들고 카지노도 있어서 중국계 관광객들이 특히 더 많이 찾는 관광지이다. 그 많은 중국인들이 카지노에 입장하기전 들려서 열심히 행운을 비는 사원이라고 한다.

친스위 사원 말고도 불 지옥(지옥으로 가는길), 우주만물의 창조신 대일여래상 등 불교와 도교의 작은 테마들도 함께 관람 하실수 있다.

구름위에 테마파크라고 불리는 해발 1800미터 산 꼭대기에 위치한 Genting Highland는 트립어드바이저에도 쿠알라룸푸르 자유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여행지한다. 리조트, 카지노, 쇼핑몰 등이 있는 복합 리조트단지이다. 우리는 실내 테마파크로 이동 후 점심식사 시간을 포함한 자유시간을 가졌다.

켄팅 하이랜드에서 내려올 때에는 케이블카 Genting Skyway 를 탔다. 빠르고 상쾌한 케이블카를 타고 말레이시아 밀림을 조망 할 수 있다.

겐팅지역 관광을 마치고 나서는 고속도로를 달러 푸트라자야로 향한다. 푸트라자야는 우리나라 세종시의 롤 모델이었던 도시이기도 하며 KBS 드라마 ‘공항 가는길'(김하늘,이상윤 주연)에서 배경으로 나왔던 도시이기도 하다. 요즘 여행 TV 프로그램들이 상당히 많은데 말레이시아 여행 관련해서는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도시로 인정 받아 항상 나오는 곳이다.

이슬람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이슬람교의 문화를 체험해 볼수 있는 PUTRA 모스크이다. 세계의 아름다운 이슬람 모스크들의 장정만을 모아 놓은 곳이기도 하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시 대부분의 모스크들은 여행객들의 기도실 입장을 제한 하고 있다. 푸트라모스크는 기도실 일부를 관광객에게 개방하여 정말 예쁜 핑크색 천장과 아름다운 기도 공간들을 여러분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사진으로도 담아 가실 수 있다. 말레이시아의 가장 아름다운 모스크라고 할 수 있다.

핑크 모스크를 보고 나서는 푸트라자야 시내 주요건물을 둘러보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P.I.C.C (Putrajaya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 언덕 위로 높이 올라가면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도시 푸트라자야의 시내 전경을 한눈에 담아 보실 수 있다. 건물들의 구조나 배치 , 어마무시한 규모의 인공호수를 보며 멋진 인생 사진도 남기실 수 있어 좋다. 정말 파노라마 뷰가 멋지다.

푸트라자야 관광을 마치고는 반딧불 체험장으로 이동한다. 이동하는 중간에 사티사원 (Shakti Dhevasthanam Temple)을 들리는데 힌두교 삼주신 중 한명인 파괴의 신 시바와 그의 아내 사티의 아름다운 러브스토리가 담겨져 있는 사원이다. 말레이시아에서 구조가 가장 아름답다고 일컬어 지는 힌두교 사원이라고 한다.

사티사원 (Shakti Dhevasthanam Temple)외에 몽키 힐 (Bukit Melawati)도 들렸는데 꼬리가 길고 몸통이 크며 머리는 작고 머리스타일은 베컴 스타일을 하고 있는 귀엽고 착한 원숭이들을 만나 보실 수 있다. 원숭이에게 먹이도 주고 어깨위에 올리고 , 몽키와 교감을 나눠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몽키힐 구경을 하고는 현지 마트에 잠시 들렸다가 저녁을 먹으로 간다.

반딧불 투어에 앞서 수상가옥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맛있고 든든한 저녁식사를 한다.  식사는 그냥 그럭저럭 먹을 만했다. 오히려  셀랑고르 강의 멋진 선셋도 함께 감상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저녁식사를 마치고는 반딧불 투어를 한다. 세계 3대 반딧불이 서식지로 알려져 있는 말레이시아 반딧불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마치 크리스마스 트리 같은 반딧불에  황홀한 감동을 경험할 수 있다. (사진으로는 잘 찍히지 않아 사진을 첨부하지 못한다)

반딧불 투어를 마치고는 쿠알라룸푸르로 되돌아 온다. 쿠알라품푸르로 돌아와서는 쿠알라룸푸트의 야경명소 3군데를 둘려본다.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야경을 끝으로 투어를 모두 마치고 게스트하우스로 복귀, 가이드가 호텔앞에 내려줘 늦은 밤임에도 불구하고 편하게 투어를 마칠 수 있었다. 이 때가 거의 밤 10시 30분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