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장 열심히 모아가려고 하고 있는 빅테크 대장 애플(AAPL)의 2분기 실적이 드디어 공개되어 살펴보았다.
먼저 대략적인 결과를 보면,
애플의 23년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26달러를 기록하여, 기관예측치 대비 6% 정도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분기매출은 원화로 약 106조 3천억원을 기록하여, 기관예측치 대비 약 12% 이상 상회하였고, 이는 전년 동분기 대비로는 약 1% 정도 하락한 매출 실적이다.
경영진의 주요 코멘트를 정리해보면,
우리는 이번 분기 동안 10억 건 이상의 유료 구독에 힘입어 서비스 부문에서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세웠으며 아이폰 판매 호조 덕분에 신흥 시장에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쁩니다.
교육에서 환경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가치를 계속 발전시키는 동시에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세상을 우리가 찾은 것보다 더 나은 곳으로 떠나는 혁신을 옹호하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 실적이 3월 분기보다 개선됐고, 액티브 디바이스 설치 기반은 모든 지리적 부문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분기 동안 260억 달러의 매우 강력한 영업 현금 흐름을 창출했고, 240억 달러 이상을 주주들에게 돌려주었고, 장기 성장 계획에 지속적으로 투자했습니다.
애플의 이사회는 회사 보통주 1주당 0.24달러의 현금 배당을 선언했습니다. 배당금은 2023년 8월 14일 영업 마감일 기준 기록 주주에게 2023년 8월 17일 지급됩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역시 애플걱정은 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코멘트..특히 강력한 현금흐름 창출을 적극적으로 주주에게 환원하는 모습이 주주로써 더욱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손익보고서를 살펴보면, 애플의 이번 분기 매출은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106조 3천억원을 기록했고, 매출 구성을 보면 제품이 70% 정도 서비스 부문이 30% 정도 구성을 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서비스 부문의 매출 상승세가 굉장히 좋은 모습이다.
영업이익률은 약 28%를 기록하며 역시나 좋은 수익성을 가져가고 있는 애플.
지역별 매출 구성을 보면, 역시나 미국이 43% 정도의 비중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그뒤로 유럽, 중국, 일본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일본은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아시아 지역을 합친 매출 수준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보여주며 역시 일본의 애플사랑은 찐이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ㅎㅎ 그래서 이렇게 일본을 따로 지역별 매출 구성 카테고리로 만들어준 듯!ㅎㅎ
다음으로는 애플의 세그먼트별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역시나 아이폰의 매출이 약 48% 이상으로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볼 수가 있고, 그뒤로 서비스 부문이 당당하게 애플의 매출 비중 2위(약 26%) 를 차지하고 있다는 부분이 눈에 띈다. 이제 애플은 단순한 하드웨어만이 강점인 기업이 아니라 애플 뮤직, 애플티비 등 구독부문 등 서비스 분야에서도 좋은 성장세가 기대되는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 앞으로 애플을 더욱 좋게 보는 이유이다.
애플워치나 아이팟 등 웨어러블 기기 분야도 굉장히 좋은 매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분기실적이 다가올때마다 애플의 우려섞인 시선이 많지만, 그럴때마다 애플은 걱정없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그래서 더더욱 믿고 모을 수 있는 기업이 아닐까 싶다.
아마 하반기에 아이폰 15 시리즈가 나온다면 올해에도 애플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런 와중에 실적발표후 장외에서는 2% 가량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애플!! 꽤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 같아서 오늘밤에 상황을 살펴보고 애플의 지분을 좀 더 늘려둘까 고민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