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8월 17, 2026
HomeEnglish카카오뱅크' 한방으로 시가총액을 번 기업이 있다면..예스24

카카오뱅크’ 한방으로 시가총액을 번 기업이 있다면..예스24



작년 말 0.5% 매각 370억 1차 ‘엑싯’





카뱅, ‘따’ 실패 ‘상’ 성공.. 6만 9800원





현재 지분 1.2% 평가 차익은 3620억


주식 투자로 회사 시가총액 보다 더 번 기업이 있다면…



한세예스24 계열 인터넷서점업체 예스24 얘기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이하 카뱅)의 증시 입성으로 한다디로 ‘노났다’. 수익이 자그마치 4000억 원에 달한다.


ywAAAAAAQABAAACAUwAOw==
예스24 로고



예스24는 2016년 1월 카뱅 출범 당시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카카오, 한국 투자금융 지주, KB 은행을 비롯해 11개 공동 발기인 중 하나다. 연쇄 출자가 이뤄졌다. 카뱅이 설립 이래 주주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 확충을 한 것은 작년 12월까지 총 7차례. 예스24는 설립 때만 빼고 모두 참여해 총 459억 원을 투자했다.



카뱅 지분 1.87%(761 만 9593주)를 소유했던 이유다.


주당 취득가는 평균 6020원, 카뱅 액면가(5000원)와 비교해도 20% 밖에 높지 않다. 카뱅 초기에는 액면가 증자가 이뤄진 까닭이다. 2016~2019년 다섯 차례에 걸친 360억 원(720 만 1주)이 주당 5000원이다. 지난해 12월 99억 원(41 만 9592주)만이 주당 2만 3500원이다.


다만 예스24가 당시 지분을 지금껏 온전히 보유 중인 것은 아니다. 마지막 6차 출자가 이뤄진 그날 1차 ‘엑싯'(Exit.투자회수)이 이뤄졌다. 카뱅 지분 중 0.37%(193 만 8200주)를 아고르펀드에 처분한 것.


당시 손에 쥔 돈이 485억 원이다. 원금만큼만 회수하는 수준에서 지분을 넘긴 것으로 볼 수 있다.



처분가는 주당 2만 5000원, 취득단가 대비 315%(1만 8980원) 금액으로는 368억 원의 차익을 남겼다.


ywAAAAAAQABAAACAUwAOw==
카카오뱅크



한데, 현시점에서 돌이켜보면, 당시의 적잖은 수익도 지금의 예스24에게는 아쉬움에 ‘눈에 밝힐’ 법 하다. 카뱅은 그 무렵 기업공개(IPO) 주관회사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증시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일사천리였다.


카뱅이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게 올해 4월 중순. 이어 6월 17일에 적격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7일에는 주식분산요건 충족을 위한 2조 5500억 원(신주모집 6545만 주) 상장공모도 마쳤다.


공모가격이 당초 제시한 희망가액 범위(밴드) 주당 3만 3000~3만 9000원의 최상단 3만 9000원이다. 예스24가 불과 7개월 전 매각한 지분 0.5%가량의 처분단가(2만 5000원)에 비해 56%(1만 4000원) 웃도는 가격이다. 결과적으로 예스24로서는 271억 원가량 손해를 봤다는 계산이 된다.


ywAAAAAAQABAAACAUwAOw==



카뱅은 지난 6일 증시 입성을 계기로 몸값이 더 뛰었다. 비록 ‘따상'(공모가 2배로 시초가 형성 후 상한가)에는 실패했지만 5만 37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로 치솟은 6만 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뱅의 첫날 주가는 공모가를 79.0%(3만 800원)나 넘어선 가격이다. 예스24가 지분을 넘긴 값에 비해서는 179%(4만 4800원), 무려 868억 원을 웃돈다. 이유야 있었겠지만, 결과적으로 1차 엑싯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물론 아쉬움일 뿐이다. 현재 보유 중인 잔여지분 1.20%(상장공모 후 568 만 1393주)에 대한 투자 수익을 따져보면 이를 상쇄하고도 남는다. 주식 가치가 3970억 원에 달한다. 비록 미실현이익이기는 하지만 주당 1060%(6만 3800원) 총 3620억 원의 평가 차익을 내고 있다.


현재 예스24의 시가총액은 3700억 원(6일 기준)이다. 카뱅 주식으로 벌어들인 수익이 3990억 원으로 시총 보다 300억 원 가까이 더 많은 셈이다. 상장 후 의무보유 대상도 아니다. 앞으로 언제든 처분해 투자회수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출처 비지니스워치 신성우-

RELATED ARTICLES
- Advertisment -

Most Popular

Recent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