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돌아온 코리안 타이거의 경기를 보며 이번에는 반등할 수 있겠다고 기대한 팬들이 많았을 겁니다. 하지만 이정영 UFC 3연패가 현실이 됐습니다. 2026년 11월 1일 한국시간으로 열린 줄리안 이로사와의 페더급 경기에서 이정영은 1라운드 1분 31초 만에 KO패했어요. 더 아쉬운 건 먼저 상대를 흔들며 승기를 잡는 듯한 장면이 있었는데도 흐름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이로사전 결과, 1분 31초 만에 끝난 UFC 복귀전
이정영은 미국 현지시간 10월 31일, 라스베이거스 메타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모이카노 대 놀란’ 언더카드에 출전했습니다. 한국시간으로는 11월 1일 경기였죠. 상대는 베테랑 줄리안 이로사였고, 체급은 페더급. 승자는 이로사였습니다.
UFC 공식 경기 결과 페이지에는 이로사가 1라운드 1분 31초에 펀치에 의한 KO로 승리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일부 국내 보도에서는 파운딩 이후 심판이 경기를 멈춘 장면을 근거로 TKO라고 썼지만, 경기 결과 표기는 UFC 공식 기록의 KO를 따르는 편이 정확합니다. 짧은 시간 차이로 보이는 이런 표기 차이도 전적을 살펴볼 때는 꽤 중요하더군요.
이날 패배로 이정영의 UFC 본무대 전적은 1승 3패, 종합격투기 통산 전적은 11승 4패가 됐습니다. 2025년 5월 다니엘 산토스전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의 복귀전이어서 결과가 더 무겁게 느껴집니다. 오래 기다린 만큼 한 번만 더 버텼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남는 경기였습니다.
먼저 이로사를 흔들고도 역전 KO패한 이유
경기 초반 이정영은 터치 글러브 직후 강한 펀치로 이로사의 균형을 무너뜨렸습니다. 상대가 물러나는 사이 추격하며 타격과 그래플링 압박을 이어갔죠. 국내 중계 기사와 MMA 파이팅의 경기 분석 모두 이정영이 초반에는 상대를 흔들었다고 설명합니다.
그런데 이로사는 흔들린 뒤에도 회복할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두 선수는 다시 중앙에서 주먹을 주고받았고, 이로사의 오른손 강타가 이정영을 쓰러뜨렸습니다. 후속 타격이 이어지면서 주심이 경기를 끝냈죠. 승기를 잡아 놓고도 역전당한 91초의 승부였습니다.
제가 가장 아쉬웠던 대목은 첫 공격이 통했다는 사실보다, 그 뒤 서로의 펀치가 닿는 거리에서 얼마나 위험한 공방을 이어갔는가입니다. 강한 압박이 이정영의 장점인 건 분명하지만, 상대가 쓰러지지 않았을 때 빠져나오는 동선과 방어 자세도 중요하잖아요. 정확한 원인을 하나로 단정하기보다, 첫 공격 이후 리듬이 바뀐 순간을 다시 보는 게 유익하겠습니다.
이정영 UFC 3연패 상대와 최근 전적 비교
이정영은 로드 투 UFC 시즌1 페더급 우승을 거쳐 UFC 무대에 입성했습니다. 2024년 2월 블레이크 빌더를 판정으로 이기며 출발은 좋았어요. 그러나 그다음 세 번의 실제 경기에서 하이더 아밀, 다니엘 산토스, 줄리안 이로사에게 차례로 패했습니다.
이정영의 공식 선수 기록과 UFC 315 공식 채점표를 대조하면 패배 양상이 서로 다릅니다. 아밀전에서는 초반 타격 공방 끝에 중단됐고, 산토스전에서는 세 라운드를 모두 소화한 뒤 판정으로 졌죠. 이번 이로사전은 먼저 강한 타격을 넣고도 빠르게 역전당했습니다.
| 경기 | 상대 | 결과 | 기억할 점 |
|---|---|---|---|
| 2024년 2월 | 블레이크 빌더 | 3라운드 만장일치 판정승 | UFC 본무대 첫 승리 |
| 2024년 7월 | 하이더 아밀 | 1라운드 1분 5초 타격에 의한 패배 | 연패의 시작 |
| 2025년 5월 | 다니엘 산토스 | 3라운드 만장일치 판정패 | 세 심판 모두 30대 27 |
| 2026년 11월 1일 한국시간 | 줄리안 이로사 | 1라운드 1분 31초 KO패 | 선제 공격 뒤 역전 허용 |
표에서 보듯 세 번의 패배를 같은 종류의 실수로 묶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산토스전의 15분 판정패와 이번 91초 KO패는 대응해야 할 과제가 다르죠. 저는 앞으로 경기력의 관건이 단순히 공격성을 높이는 일이 아니라, 타격을 연결한 이후의 선택을 더 세밀하게 만드는 데 있다고 봅니다.
2026년 UFC 326 경기 취소도 3연패에 포함될까
경기 기록을 보다 보면 2026년 3월 UFC 326에 잡혔던 가스톤 볼라뇨스전이 등장해 헷갈리기 쉽습니다. 당시 이정영은 유주상을 대신해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감량 관련 문제로 대결이 취소됐습니다. UFC 공식 계체 결과에도 해당 페더급 대진의 취소 사유가 명시돼 있습니다.
중요한 부분은 그 경기가 패배로 집계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2025년 5월 산토스전과 2026년 11월 이로사전 사이에 예정된 경기는 있었지만 실제로 완료된 UFC 경기는 없었던 셈이죠. 그래서 이번 맞대결은 약 1년 6개월 만의 실전 복귀로 소개됐습니다.
경기 취소는 결과표에 패배 한 줄을 추가하지 않지만, 긴 실전 공백을 이해할 때는 빠뜨릴 수 없는 사건입니다. 선수에게도 팬에게도 아쉬운 시간이었다고 느껴져요. 다만 계체 취소와 이번 KO패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었다고 단정할 자료는 없습니다.
줄리안 이로사 은퇴전, 승패보다 더 눈에 들어온 장면
이로사는 경기를 앞두고 승패와 무관하게 이번을 마지막 경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이정영에게 승리한 뒤 현역 은퇴를 마무리했죠. UFC 보너스 안내에서는 이로사가 이날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수상자로 소개됐습니다.
저는 이 경기에서 이로사의 회복 능력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초반 큰 타격을 허용했는데도 서두르지 않고 기회를 다시 만들었거든요. 은퇴를 예고한 노장이라는 설명만 들으면 이정영에게 유리할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지만, 옥타곤에서는 끝까지 판단과 타이밍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이로사에게는 마지막 경기의 멋진 마침표였고, 이정영에게는 또 하나의 쓰라린 교훈이 됐습니다. 같은 91초가 두 선수에게 완전히 다른 의미로 남았습니다. 승자에게 박수를 보내면서도 패자의 다음 도전이 떠오르는 이유입니다.
이정영 다음 경기 일정과 UFC 잔류 전망
이정영의 UFC 3연패 이후 가장 궁금한 건 다음 경기와 계약 상황일 겁니다. 2026년 11월 1일 현재 공식 경기 결과에서 확인되는 사실은 이번 패배와 UFC 전적 1승 3패입니다. 다음 상대나 일정, 방출·재계약 여부에 관해서는 공식 발표를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연패 때문에 UFC 내 입지가 어려워졌을 것이라는 전망은 충분히 나오지만, 이를 곧바로 방출 확정 소식으로 받아들이기는 이릅니다. 실제 계약 상태와 차기 대진은 UFC 공지나 당사자의 공개 발언을 통해 구분해서 봐야 하죠. 이정영 UFC 공식 선수 페이지에서 발표된 대진이 올라오는지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초반 타격의 위력을 살리면서도 상대의 반격을 받는 구간에서 거리를 재설정하는 운영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전 아밀전의 빠른 패배, 산토스전의 장기전 판정패, 이로사전의 역전 KO를 각각 복기하는 편이 낫겠습니다. 저는 이정영이 공격 자체를 버리기보다 언제 밀어붙이고 언제 수비로 전환할지를 다듬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팬의 입장에서는 다시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라게 됩니다. 다만 기대와 사실은 나눠 두는 게 좋겠어요. 지금 말할 수 있는 건 세 경기 연속 패했다는 기록, 그리고 다음 단계가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까지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정영은 UFC에서 몇 승 몇 패인가요?
2026년 11월 1일 이로사전 종료 시점 UFC 본무대 전적은 1승 3패입니다. MMA 통산으로는 11승 4패입니다.
Q. 이정영을 KO시킨 선수는 누구인가요?
줄리안 이로사입니다. 미국 현지시간 10월 31일 경기에서 1라운드 1분 31초에 승리했으며, UFC 공식 결과는 KO로 표기됐습니다.
Q. UFC 3연패는 누구에게 진 것인가요?
2024년 하이더 아밀, 2025년 다니엘 산토스, 2026년 줄리안 이로사입니다. 2026년 3월 볼라뇨스전 취소는 패배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Q. 이정영이 UFC에서 방출됐나요?
2026년 11월 1일 기준, 이번 경기 결과만으로 공식 방출이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향후 계약 및 다음 경기 소식은 UFC의 발표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출처와 참고한 곳
- UFC 공식 결과 — 이로사전 KO 기록, 라운드와 시간
- UFC 선수 프로필 — 이정영의 지난 경기 및 선수 이력
- UFC 315 공식 채점표 — 다니엘 산토스전 판정 결과
- UFC 326 공식 계체 안내 — 가스톤 볼라뇨스전 취소 사유
- 뉴시스 — 2026년 11월 1일 경기 내용과 국내 보도
- MMA 파이팅 — 경기 초반 공방과 이로사의 은퇴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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