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7월 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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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 영화 리뷰..이정현, 문정희, 진서연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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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



Limit, 2022

<스파이>, <화사한 그녀>를 연출한

이승준 감독

의 <리미트>는 아동 연쇄 유괴사건을 중심으로 한 범죄 스릴러 영화로 노자와 히사시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리미트

아동 연쇄 유괴사건 발생으로 수사를 위해 피해자 엄마 대역을 맡게 된 경찰 ‘소은’(이정현) 사건의 실마리가 잡히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도중 ‘소은’은 누군가로부터 의문의 전화 한 통을 받는다. 그리고, 수화기 너머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 범인은 대역이 아닌 ‘소은’과의 협상을 요구하는데… 유괴사건의 골든타임 48시간 타깃이 된 그녀의 강렬한 추격이 시작된다!
평점


6.1 (2022.08.31 개봉)
감독
이승준
출연
이정현, 문정희, 진서연, 박명훈, 최덕문, 박경혜, 임철형, 최윤슬


– 등급: 15세 관람가



– 장르: 범죄, 스릴러



– 국가: 대한민국



– 러닝타임: 87분


“엄마라는 것들은 왜 그렇게 극성맞은지 모르겠어. 제 새끼 어떻게 될까 봐 아주 유난들을 떤다니까, 꼴 같지 않게…”

영화 <리미트>에는 3명의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고, 그중에서 2명이 초등학생 자녀를 둔 엄마였는데, 그 나머지 한 여성인

혜진(문정희)

은 ‘엄마’라는 존재가 못마땅했는지 악다구니를 쓰며 이렇듯 폄훼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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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중앙경찰서 생활안전과 소속

윤소은 경사(이정현)

는 싱글맘으로 수연초등학교 다니는 2학년 아들 다현이를 키우면서 홀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아이의 영어 학원비를 벌어보겠다고 다단계 판매를 부업으로 하는 등 억척스럽고 생활력 강한 모습의 엄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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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현이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아진이의 엄마

연주(진서연)

는 지금 하늘이 노랗고 정신이 없는 상태다. 딸아이가 연락두절 실종상태였던 것.

아진 엄마가 넋이 나가 어쩔 줄 몰라하고 있는 상황에서 다급하게 달려온 아이

아빠(오민석)

는 먼저 경찰에 신고부터 했고, 그날 밤 경찰들이 출동해 있는 상태에서 아이 엄마에게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는데, 내일까지 3억 원을 몸값으로 준비해 놓으라면서 전달방법은 다시 알려주겠다고 했다.

우려했던 대로 아이가 유괴되었다는 사실을 감당하기 힘들었던 엄마는 결국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 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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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무슨 급한 일이라도 있는지

강성찬 팀장(최덕문)

이 윤소은 경사의 집 앞으로 찾아왔다.



팀장:

네가 좀 도와줘야겠다.




소은:




네?




팀장:


오늘 수연초등학교에서 이아진이라는 여자아이가 유괴됐어. 유괴범이 아이 엄마를 협상자로 선택했는데, 아이엄마가 지금 쇼크로 병원에 있어. 네가 아이 엄마 대역 좀 해줘야겠다.





소은:





저 지난주 내내 방범순찰 돌고 이번주도 집회가 너무 많아서… 죄송하지만 저 말고 다른 사람 없을까요?




팀장:


다현이도 그 학교 다니지 않냐? 위에서 다 끝난 얘기니까 잔말 말고 합류해. 녹음파일 보낼게.

사실 초임시절 담당했던 유괴사건의 실패 경험이 여전히 트라우마로 남아 있었던 윤소은 경사는 그래서 더 이 일이 부담이 되었던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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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녀가 해내야 하는 일이었기에, 아진이네 집에 잠복하며 유괴범과 협상을 시작하게 된 소은은 병원에서 돌아온 아진이 엄마와도 대면을 하게 되었는데…



아진 엄마:

만약에 형사님 아이가 저희 아진이랑 같은 일을 당하면 어쩌시겠어요? 만약에 아이가 죽어서 돌아온다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소은:

먼저 유괴범을 찾아내야겠죠. 그리고… 죽여야죠! 엄만데… 내 아들 없으면 내 인생도 없는데…



아진 엄마:

맞아요. 저라도 분명 그렇게 할 것 같아요…

그러나 범인은 역시나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윤소은 경사가 아진 엄마의 대역이라는 걸 진작에 알아차린 유괴범은 대역을 하던 윤소은 경사에게 부모 대신 직접 돈을 가져오라고 요구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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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숨 막히는 게임이 시작되었다.

이제부터 유괴범과 부모가 아닌 유괴범과 윤소은 경사의 사생결단 끝장승부가 시작된 건데…

경찰이라고는 하지만 너무나 왜소한 체격에 뜀박질도 제대로 못하는 윤소은 경사가 극악무도한 유괴범을 상대로 무사히 임무를 완수해 낼 수 있을 것인지…

하지만, 예로부터 그런 말이 있지 않은가…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고…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혜진이 ‘엄마’들을 징글징글하게 여겼던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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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미트>를 보기 전에 먼저 짧은 관람평들을 살펴보았었는데, 평가가 그다지 좋지는 않은 편이어서 사실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게 사실인데, 그래서 그랬는지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았다.

무엇보다 주연, 조연을 가리지 않고 배우들의 연기가 탄탄하고 안정감이 있어서 편안하게 볼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좋았는데, 배우 문정희의 연기 변신이 특히 새롭게 다가왔으며, 여성 배우 3인방의 대결구도도 흥미롭게 지켜볼만했던…

다만, 짧은 러닝타임에 아동 유괴사건을 함축적으로 담아내려다 보니 아무래도 개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고, 대놓고 조폭을 소재로 한 영화도 아닌데, 총기 소지가 허용되지 않는 우리나라에서 마구잡이로 등장하는 총격씬이 조금 당황스럽기는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 아동 유괴사건이 아닌 아동 장기밀매 사건이라는 점에서 부모들에게 충분히 경각심을 줄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고, ‘아이를 찾을 수 있다는 단 하나의 희망, 그 마음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었다’는 이승준 감독의 말처럼 <리미트>는 우리나라의 미아 문제에 대해서도 함께 곱씹어 볼 수 있게 하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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