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 외환당국, 위안화 환율 변동성 확대 방지를 위한 외환시장 개입
중국 외환당국이 국영은행들에게 위안화 환율 변동성 확대를 막기 위해 외환시장 개입을 강화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위안화의 급격한 평가절하를 막기 위해 은행의 외화 지급준비율 인하 등 다양한 정책 수단도 검토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외환당국은 또한 중국 내 기업들이 투기 거래를 통해 위안화 약세의 가속화를 부추겼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인민은행(PBOC)은 통화정책 보고서에서 위안화의 과도한 조정을 반드시 차단하겠다고 공언하면서도, 현재 외환시장은 펀더멘털에 부합한다고 진단했습니다.
2. 미국채, 글로벌 채권 매도세 주도
회복탄력적인 경제 지표에 정책 금리가 정점에 도달했다는 믿음이 흔들리면서 글로벌 국채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미국 경제가 연준의 500bp 넘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견조한 성장을 유지하면서 미국채가 글로벌 채권 투매세를 주도했습니다. 핌코의 제롬 슈나이더(Jerome Schneider)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보험 차원에서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3. 연준, 자산가격 리스크 경계
최근 몇 달 동안 주식 시장이 랠리를 펼친 뒤에 연준은 높아진 자산 가격이 금융 안정에 미치는 리스크에 대해 경계심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월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이들은 “자산 밸류에이션 압력이 주목할 만하다”라고 판단했습니다. 자산 가격이 높아져 펀더멘털과 괴리가 생길 경우 갑작스럽거나 가파른 가격 하락이 나타나 금융 시스템의 작동을 방해하고 경제에 타격을 줄 우려가 있습니다.
4. 신흥시장(EM) 신용 리스크 급등
주식에서 시작해 통화까지 번진 신흥시장(EM, Emerging Markets) 매도세가 이제 채권으로 확산되는 분위기입니다. 트레이더들이 금리 인하 베팅을 서둘러 되감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부동산, 금융, 거시경제 우려가 아시아 지역의 성장 전망을 어둡게 만들면서 아시아가 달러 채권과 통화 시장에서 매도세를 이끌었습니다.
암브로시아 캐피털(Ambrosia Capital)의 리처드 시걸(Richard Segal)은 일부 신흥시장에서 완화적 통화 정책으로의 선회가 가능하긴 하지만 대부분은 그만한 여지가 없다며,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긴 했어도 중앙은행의 물가안정 목표를 크게 상회하고 경제성장률 역시 주요 국가에서 플러스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5. 골드만삭스그룹, 대규모 채용 진행 중
미국 규제당국이 대형금융기관을 상대로 조사에 나서자 골드만삭스그룹이 수백 명의 직원을 채용 중입니다. 골드만삭스의 임원들은 지난 일 년에 걸쳐 연준으로부터 압력이 증가했다며,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규제당국이 은행들로 하여금 경영과 절차를 개선하도록 강제할 수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사업 침체를 이유로 고위급 임원들을 정리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