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트코인의 반감기 접근에 따른 채굴자 전망
가장 낮은 에너지 비용과 가장 효율적인 장비를 갖춘 채굴자만이 4년에 한 번 열리는 반감기의 시기에서 살아남을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지표를 보면 대략 4년마다 비트코인 블록을 성공적으로 채굴하는데 대한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듭니다. 반감기로 알려진 이 시기는 비트코인에 대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이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 컴퓨팅 파워의 척도인 비트코인 채굴 해시레이트는 수익이 절반으로 줄어들면 지금부터 1년 후에 극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현재 채굴에 대한 보상은 블록당 6.25 BTC(170,000달러)이며 2024년 4월에는 블록당 3.125 BTC(85,000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공개 상장된 채굴자들은 비트코인당 10,000달러~15,000달러의 비용으로 채굴하고 있다고 채굴 컨설팅 회사인 블록스브리지(Blocksbridge)의 연구 책임자인 울피 자오(Wolfie Zhao)는 밝혔습니다. 반감기가 발생하면 이 비용은 두 배가 되어 채굴자의 손익분기점이 20,000달러~30,000달러가 됩니다.
그는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상회하여 넘지 않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손실을 입고 채굴할 수 있다”라고 주장합니다. 월스트리트의 대기업인 JP모건(JPMorgan)은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 채굴 비용이 4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이러한 높은 채굴 비용은 비트코인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되지 않는다면 비용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채굴자만이 살아남을 것이고 다른 채굴자들은 운영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2.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현황 및 효율성 추구
비트코인 채굴업체 테라울프(TeraWulf, WULF)의 최고 전략 책임자인 케리 랑글레(Kerri Langlais)는 “에너지 비용과 장비 효율성이 반감기 이후의 승자와 패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트코인당 생산 비용이 더 높은 운영자는 반감기에서 살아남기 더 어려울 것이라는 이유입니다. 현재 Stronghold Digital Mining(SDIG), Cipher Mining(CIFR) 및 Riot Platforms(RIOT)는 1분기에 비트코인당 Stronghold가 8,200달러, Cipher가 $8,600, Riot이 $10,400로 생산 비용이 가장 낮은 상황입니다.
투자 은행 스티펠(Stifel)의 애널리스트 빌 파파나스타시우(Bill Papanastasiou)는 마진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서 “채굴자들은 자본 보존, 효율성 및 다각화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기 시작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업계는 2021년 강세장에서 가능한 많은 해시레이트를 온라인으로 가져오는 것과는 반대로 운영 및 기계의 효율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3.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새로운 투자
채굴자들이 비트코인 블록을 얼마나 쉽게 발견할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해시레이트와 비트코인 블록 발견 난이도가 지난 몇 달 동안 암호화폐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며 파파나스타시우(Papanastasiou)는 “내년 채굴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해야겠지만 채굴자들은 새로운 기계에 대한 투자를 시작했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채굴자들의 수익성에 대한 핵심 척도인 두 지표 모두 2023년 내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B 라일리(B Riley)의 애널리스트인
루카스 파이프(Lucas Pipes)는 채굴 시설과 장비를 개발하는 데 몇 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해시레이트 증가는 이전 기간에 이루어진 투자를 크게 반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개발에 대한 논의는 2023년에 증가세를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신규 건물에 대한 투자는 2021년 수준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약 15,000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했던 2022년 가을에 비해 업계 상황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loomberg Intelligence)와 매트릭스포트(Matrixport)는 반감기가 비트코인 가격을 최대 81%까지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