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압사사고를 접하며 구급대원, 현장에 계셨던 의료 종사자분들뿐만 아니라 CPR을 하실 수 있던 시민들도 심폐소생술을 하면서 한 명의 소중한 목숨이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영상에 보였습니다.
이태원 압사사고에 대한 글을 아직 접하시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아래 링크 걸어 드립니다.
2022.10.30 – [지금 이 순간] – 이태원 압사 사고로 알아보는 대한민국 최악의 사건 사고
그래서 아보다 – 아는 만큼 보인다, 에서 준비했습니다. 심폐소생술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통해 여러분도 사랑하는 사람들은 위해 사전에 학습하여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준비되셨나요? 그렇다면 바로 가시죠, 렛츠 고고!
1. 심폐소생술은 무엇인가?
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CPR 은 심정지가 의심되는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방법입니다. 심폐소생술은 심장이 멈췄을 때 인공적으로 혈액을 순환시키고 호흡을 돕는 응급치료법입니다. 심장이 멈추면 당연히 혈액 순환이 중단됩니다. 특히 뇌는 4∼5분만 피가 차단 되더라도 영구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어 치명적인 만큼 이 ‘골든 타임’ 안에 심폐소생술을 해야 합니다.
2. 심폐소생술 방법
심폐소생술은 비영리단체인 대한심폐소생협회 사이트를 방문하면 더욱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2005년 이후로 개정본이 없다가 2020년 개정본이 나왔고 개인도 쉽게 다운로드하여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걸어드리니 좀 더 세부적으로 알고 싶으신 분들은 방문하여 자료를 다운로드하여 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본 블로그 내용에는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에 나온 내용을 압축하여 안내드립니다.
2.1 반응확인하기
현장의 안전을 확인한 뒤에 환자에게 다가가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큰 목소리로 “여보세요, 괜찮으세요?”라고 물어봐야 합니다.
의식이 있다면 환자는 대답을 하거나 움직이거나 또는 신음 소리를 내는 것과 같은 반응을 나타낼 것이고, 반응이 없다면 심정지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야 합니다. 환자의 반응이 없다면 즉시 큰 소리로 주변 사람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다. 주변에 아무도 없는 경우에는 직접 119에 신고합니다. 만약 주위에 심장충격기(자동제세동기)가 비치되어 있다면 즉시 가져와 사용해야 합니다. 심폐소생술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은 신속하게 119에 신고함으로써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구급상황(상담) 요원은 전화를 스피커폰 상태로 전환시킨 뒤에 신고자가 심정지 상태를 확인하고 가슴압박 소생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다음으로는 쓰러진 환자의 얼굴과 가슴을 10초 이내로 관찰하여 호흡이 있는지를 확인한다. 환자의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이라면 심정지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합니다. 일반인은 비정상적인 호흡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에 구급상황(상담) 요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2.2 가슴압박하기 (30회)
가슴압박 시행을 위해서는 환자를 바닥이 단단하고 평평한 곳에 등을 대고 눕힌 뒤에 가슴뼈(흉골)의 아래쪽 절반 부위에 깍지를 낀 두 손의 손바닥 뒤꿈치를 댑니다. 손가락이 가슴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양팔을 쭉 편 상태로 체중을 실어서 환자의 몸과 수직이 되도록 가슴을 압박하고, 압박된 가슴은 완전히 이완되도록 합니다.
가슴 압박은 성인에서 분당 100~120회의 속도와 약 5cm 깊이(소아 4~5 cm)로 강하고 빠르게 시행합니다. 하나’, ‘둘’, ‘셋’,…, ‘서른’하고 세어가면서 규칙적으로 시행하며, 환자가 회복되거나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지속합니다. 심정지 초기에는 가슴압박만을 시행하는 가슴압박 소생술과 인공호흡을 함께 실시하는 심폐소생술의 효과가 비슷하기 때문에 일반인 목격자는 지체 없이 가슴압박 소생술을 시행해야 합니다.
가슴압박 소생술을 시행하던 중에 환자가 소리를 내거나 움직이면, 호흡도 회복되었는지 확인합니다. 호흡이 회복되었다면, 환자를 옆으로 돌려 눕혀 기도(숨길)가 막히는 것을 예방합니다. 그 후 환자의 반응과 호흡을 관찰해야 합니다. 환자의 반응과 정상적인 호흡이 없어진다면 심정지가 재발한 것이므로 신속히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다시 시작합니다.
2.3 인공호흡
다음 단계는 인공호흡 2회 시행입니다. 환자의 머리를 젖히고 턱을 들어 올려 기도를 개방합니다. (기도 확보) 머리를 젖힌 손의 엄지와 검지로 환자의 코를 잡아 막고, 목격자는 입을 크게 벌려 환자의 입을 완전히 막아 1초가량 숨을 불어넣습니다. 숨을 불어 넣을 때는 가슴이 올라오는지 눈으로 확인합니다. 이후에는 입과 코를 개방해 공기가 배출되도록 합니다.
119 대원이 도착할 때까지 이 과정을 반복합니다. 또 다른 사람이 있다면, 한 명은 가슴압박을, 또 한 명은 인공호흡을 각각 실시합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과정이므로, 가슴압박 30회와 인공호흡 2회를 5번 하면 서로 역할을 교대합니다.
2.4 주의사항
- 유아 및 영아인 경우는 머리를 어른과 같이 심하게 뒤로 젖히면 안 됩니다
- 코와 입을 동시에 사용하여 공기를 불어넣어 줍니다.
- 손가락을 흉곽에 붙이거나 혹은 잘못된 위치에서 압박을 하면 간 또는 비장의 파열, 흉골골절, 늑골 골절, 심장파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공기를 불어넣을 때는 1~2초까지 불어넣으시면 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준비할 것은 많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정말 미리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시간이 조금 나실 때 여러 정보 매개체를 활용하시어 꼭 미리 준비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어떠셨냐요? 도움이 많이 되셨기를 바라며,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https://aboda.kr/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