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리수거장이나 산책로 화단에서 쥐를 마주치면 놀라기도 전에 어디에 알려야 할지 막막해집니다. 서울 쥐 민원은 2023년 1,886건에서 2025년 2,986건으로 2년 새 58.3% 늘었고, 새 아파트도 주변 환경에 따라 출몰할 수 있어요. 쥐를 발견했다면 억지로 잡기보다 위치와 시간을 기록하고 관리사무소 또는 120 다산콜센터에 알리는 편이 낫습니다. 먹이와 숨을 곳,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틈을 함께 관리해야 반복 출몰도 줄일 수 있겠죠.
서울 쥐 민원은 어느 기간에 얼마나 늘었을까
2026년 10월 24일 조선비즈가 서울시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수치를 보면 변화가 분명합니다. 쥐 출몰에 따른 방역 조치나 사체 처리를 요청한 민원이 2023년 1,886건, 2024년 2,181건, 2025년 2,98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1,100건이 증가했고 비율로는 58.3%, 제목에서 흔히 말하는 약 58%입니다.
| 집계 기간 | 쥐 관련 민원 | 읽을 때 주의할 점 |
|---|---|---|
| 2023년 전체 | 1,886건 | 비교 기준 연도 |
| 2024년 전체 | 2,181건 | 전년보다 증가 |
| 2025년 전체 | 2,986건 | 2023년 대비 58.3% 증가 |
| 2025년 1~8월 | 1,908건 | 같은 기간 비교용 |
| 2026년 1~8월 | 1,922건 | 연간 확정치가 아님 |
여기서 눈여겨볼 숫자는 2026년 1~8월 1,922건입니다. 전년 같은 기간 1,908건보다 조금 높은 수준이지만, 2025년 연간 2,986건과 직접 비교하면 상황을 잘못 읽게 됩니다. 저는 특히 ‘민원이 58% 늘었다’와 ‘쥐가 58% 많아졌다’를 구별하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신고 건수에는 실제 목격 증가뿐 아니라 주민의 신고 의식, 반복 민원, 관리 방식의 변화도 영향을 줄 수 있으니까요.
방역업체 세스코의 서울 지역 쥐 모니터링 지수 역시 2025년이 2020년보다 42% 높았다는 보도가 있습니다. 다만 이것도 서울 전체 쥐 개체 수의 증가율로 해석할 수는 없습니다. 결국 숫자로 확인되는 건 시민들이 쥐를 발견하고 대응을 요청한 일이 상당히 늘었다는 사실입니다.
새 아파트에서도 쥐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축 아파트라면 쥐 걱정은 없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쥐에게는 건물 준공 연도보다 먹을 것과 숨을 곳이 더 직접적인 문제일 겁니다. 단지 내부가 잘 관리돼도 인근 하수시설, 외부 화단, 음식물 배출 공간과 연결된 틈이 있으면 접근할 여지가 생깁니다.
서울시가 2025년 12월 공개한 방역 전문가 칼럼은 음식물 쓰레기, 노후 하수도, 건물 틈새, 재개발 공사와 기온 상승 등을 복합적인 배경으로 짚었습니다. 겨울이 따뜻하면 설치류가 활동하기 좋은 기간이 길어질 수 있고, 큰비가 내려 기존 은신처에 물이 차면 다른 장소로 이동할 수도 있다고 해요. 특정 아파트에서 발견된 쥐의 원인을 이것 하나로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주변 환경을 함께 살펴야 하는 이유는 충분합니다.
저는 이 대목에서 놀이터 옆 화단이 가장 신경 쓰입니다. 사람이 보기에는 예쁘게 가꾼 녹지여도 쥐에게는 몸을 숨길 만한 공간이 될 수 있거든요. 그렇다고 녹지를 없애자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수풀 아래 쓰레기와 틈새를 관리하고 배수시설 주변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일이 더 현실적인 대응입니다.
아파트에서 쥐를 발견하면 어디에 신고할까
아파트 단지 안이라면 먼저 관리사무소에 정확한 장소를 알려 공용 공간 점검을 요청하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분리수거장, 지하주차장 출입구, 화단 뒤쪽처럼 장소를 구체적으로 전하면 관리 주체가 동선을 확인하기 좋습니다. 여러 세대가 같은 곳에서 봤다면 목격 일시를 모아 전달해 보세요. 막연히 ‘단지에 쥐가 있다’는 말보다 대응에 도움이 됩니다.
공공장소나 단지 밖에서 발견했다면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 서울 외 지역에서 전화할 때는 02-120)를 통해 관할 담당 부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 공식 스마트 방제 정책 안내에도 문의처가 02-120으로 표시돼 있습니다. 또한 서울시 서울톡 민원 안내에 따르면 카카오톡의 ‘서울톡’ 채널에서도 일반 생활 불편 민원 신청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실제 접수 항목과 담당 부서는 위치 및 민원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신고 전에 다음 정보를 적어 두면 좋습니다. 특히 어린이나 반려동물이 다니는 곳인지, 사체가 있는지, 같은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목격됐는지를 함께 설명해 보세요. 사진은 안전한 거리에서 찍고 쥐를 쫓아가며 촬영할 이유는 없습니다.
- 출몰한 장소를 동·출입구·화단 위치 등으로 구체적으로 기록합니다.
- 목격 날짜와 대략적인 시간을 메모하고, 가능하면 멀리서 사진을 남깁니다.
- 쥐의 이동 경로, 주변 음식물 쓰레기, 사체 유무를 함께 알립니다.
- 관리사무소와 관할 자치구의 조치 내용을 받아 두고 반복 출몰 여부를 관찰합니다.
분리수거장과 집 주변에서 먼저 바꿀 예방 습관
살충제나 쥐덫을 먼저 떠올리기 쉽지만 생활 공간에서는 먹이를 없애는 일부터 시작하는 편이 낫습니다. 서울시의 설치류 예방 안내도 음식물 밀폐, 은신처 정리, 틈새 차단을 핵심으로 제시했습니다. 특히 분리수거장 바닥에 남은 음식 찌꺼기와 열린 음식물통은 관리가 시급한 곳입니다.
음식물 용기 뚜껑을 닫고 쓰레기를 가능한 한 빨리 치우는 것만으로도 쥐가 머물 유인을 줄일 수 있어요. 박스와 신문지, 잡동사니가 쌓인 공간은 정리하고, 실외기실과 배관 주위에는 작은 틈이 없는지 살펴보는 게 좋겠습니다. 틈을 메울 때는 건물 설비와 환기에 지장이 없는 재료와 방식을 관리 담당자와 상의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다니는 화단이나 반려동물 산책로에서 임의로 독극물이나 덫을 설치하는 건 저라면 피하겠습니다. 서울시는 2025년 쥐약과 포획 장치를 외부에 노출하는 방식의 우려를 줄이기 위해 약제가 장치 안에 들어가는 스마트 방제 시스템을 소개했거든요. 공동주택에서는 개인이 혼자 처리하기보다 관리사무소와 전문 방역 담당자가 위치와 안전을 함께 판단하는 것이 낫습니다.
쥐 배설물과 사체 발견 시 감염 위험은 어느 정도일까
쥐를 봤다는 사실만으로 감염병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2026년 10월 보도에서 질병관리청은 도시 쥐에서 렙토스피라증이나 신증후군출혈열과 관련한 감염이 확인된 사례가 드물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더라도 쥐의 소변과 배설물, 오염된 물에 직접 닿는 상황은 피해야 합니다. 저는 ‘불필요하게 겁먹지는 않되 맨손으로 치우지도 않는다’는 원칙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질병관리청 설치류 매개 감염병 관리 안내에는 감염된 설치류의 배설물과 타액 접촉을 줄이고, 소변에 오염된 물이나 흙이 상처에 닿지 않도록 하라는 예방 수칙이 나옵니다. 고인 물 등에 노출된 뒤 발열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료기관에 노출 사실을 설명하고 진료받는 게 좋습니다. 단순히 쥐를 멀리서 목격했다고 검사를 받으라는 뜻은 아닙니다.
집 안에서 배설물을 발견했다면 진공청소기나 빗자루로 바로 쓸어 담지 마세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고무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 적절한 소독제로 충분히 적신 뒤 종이타월로 닦아 내고, 사용한 물품을 안전하게 폐기하며 손을 씻도록 권고합니다. 사체나 배설물이 많고 밀폐된 공간이라면 관리사무소나 전문업체의 도움을 요청하는 편이 안전하겠죠. 자세한 과정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청소 수칙에 나와 있습니다.
서울시 스마트 방제와 주민 신고가 함께 가야 하는 이유
서울시는 2025년 10월 쥐가 출몰하는 중점 관리지역에 사물인터넷 센서가 달린 스마트 방제 장치를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장치 안으로 쥐가 들어오면 셔터가 닫히고 담당자에게 알림이 전달되는 구조입니다. 포획 상황을 데이터로 분석해 관리 구역을 조정한다는 계획도 함께 공개했죠. 다만 발표 내용만으로 현재 서울 모든 단지에 장치가 설치됐다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2025년 서울시 안내에는 같은 해 7월까지 2,551건의 현장 방제 작업을 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한번 포획했다고 하수관 틈이나 음식물 배출 문제가 저절로 사라지는 건 아니잖아요. 방역을 요청하면서 동시에 원인 공간을 고치는 작업이 병행돼야 효과가 오래갈 겁니다. 저라면 관리사무소에 방역 횟수만 묻기보다 재발 지점과 틈새 보수 계획을 함께 물어보겠습니다.
서울 쥐 민원 증가 소식이 걱정스럽긴 합니다. 그래도 각 가정이 밀폐 배출을 지키고, 아파트가 공용 공간을 정리하며, 자치구가 출몰 위치를 모아 대응한다면 막연한 불안에서 한 걸음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요. 숫자에 놀라기보다 오늘 확인할 수 있는 분리수거장과 배수로부터 살피는 편이 실질적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신축 아파트인데 쥐가 나오면 건물에 하자가 있다는 뜻인가요?
한 번의 목격만으로 하자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외부 녹지와 하수시설, 음식물 배출 장소를 통해 접근했을 가능성도 있어 관리사무소에 유입 경로 점검을 요청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Q. 쥐가 한 마리만 보여도 120에 신고할 수 있나요?
네. 공공장소에서 쥐 출몰에 따른 불편이 있다면 120 다산콜센터에 관할 부서와 접수 경로를 문의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 공용 공간은 관리사무소에도 함께 알려 주세요.
Q. 2026년 서울 쥐 민원은 작년보다 더 많은가요?
현재 기사에 제시된 2026년 1~8월 민원은 1,922건이고 2025년 같은 기간은 1,908건입니다. 2026년 연간 총계가 발표된 것은 아니므로 연간 증가율을 미리 단정할 수 없습니다.
Q. 쥐 배설물을 발견하면 바로 청소기로 빨아들이면 되나요?
마른 배설물을 청소기로 빨아들이거나 쓸면 오염된 입자가 날릴 수 있어 피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장갑과 소독제를 사용해 충분히 적신 뒤 닦아 내되, 양이 많거나 사체가 있다면 전문 방역 도움을 받으세요.
출처와 참고한 곳
- 조선비즈 2026년 10월 24일 보도 — 서울시 제공 민원 건수와 신축 아파트 목격 사례
- 서울시 감염병 전문가 칼럼 — 도시 쥐 발생 배경과 방역 방향
- 서울시 스마트 방제 시스템 안내 — 센서 포획 장치와 다산콜센터 문의처
- 서울시 설치류 예방 수칙 — 음식물 쓰레기, 은신처, 출입구 관리
- 질병관리청 설치류 매개 감염병 관리 — 주요 감염 경로와 생활 예방 수칙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청소 지침 — 쥐 배설물과 사체의 안전한 처리 원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