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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션> 영화 리뷰..앨리슨 윌리암스, 로건 브라우닝





퍼펙션



The Perfection, 2019

<돔 헤밍웨이>, <도쿄 프로젝트>를 연출한

리처드 쉐퍼드 감독

의 <퍼펙션>은 현재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으나 같은 음악학교 출신으로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첼로 유망주였던 두 여성이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어마무시한 스릴러 영화다.


퍼펙션

천재 첼리스트였던 샬럿. 10년 만에 돌아오니 신예 연주가가 정상에 올라있다. 새로운 스타를 향한 그녀의 감정은 질투일까, 음악적 갈구일까. 그게 무엇이든 서막에 불과할 뿐. 지축을 뒤흔들 샬럿의 도발이 시작된다.
평점


6.3 (2019.05.24 개봉)
감독
리차드 셰퍼드
출연
앨리슨 윌리엄스, 로간 브라우닝, 엘레이나 허프먼, 스티븐 웨버, 글리니스 데이비스


–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장르: 드라마, 공포, 스릴러



– 국가: 미국



– 러닝타임: 90분





엄마가 돌아가셨다.


샬럿(앨리슨 윌리암스)

은 최고의 신예 첼리스트 양성소라 불리는 보스턴 명문 음악 학교 ‘배코프 아카데미’에 다니던 중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시는 바람에 병간호를 위해 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어느덧 10년이 흘렀고 결국 어머니는 세상을 떠나셨다.





“잘 지내셨어요? 두 분 지금 어느 나라에 계시는지 모르겠네요. 어느 이국적인 데서 어린 첼리스트들을 발굴 중이시겠죠? 정말 오랜만이에요. 엄마가 결국 돌아가셔서 이제 여길 떠날 수 있어요. 괜찮다면 저도 거기 가고 싶어요”


샬럿이 음악 학교를 그만 둔지가 이미 10년이기 때문에 다시 첼로를 시작하겠다는 생각은 아니었어도, 첼로에 대한 미련과 그리움 때문인지

‘배코프 아카데미’의 교장인

앤턴(스티븐 웨버)

과 아내인

팔로마(엘레이나 허프먼)

에게 오랜만에 메시지를 전하게 되었는데…



















그리하여 샬럿은 앤턴과 팔로마를 만나기 위해 상하기로 향하게 되었는데, 상하이에서는 배코프 아카데미에서 기숙하게 될 장학생 선발대회가 열리고 있었고, 그곳에서 최고의 신인 첼리스트 중 한 명이자 앤턴의 애제자인




엘리자베스(로건 브라우닝)

를 만나게 되었던 것이다.



샬럿:

당신 연주는 아름답단 말로는 표현이 안 돼요. 정말 팬이에요.



리즈:

연주하시는 거 9살 때 처음 봤어요. 14살이셨는데 완전히 반했죠. 우상이 됐어요.

서로에 대해 익히 잘 알고 있었던 두 사람은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되었고, 리지는 내일부터 생전 처음으로 휴가를 얻게 되어 여행을 가기로 했다면서 샬럿에게도 함께 가지고 했는데…




리지는 작은 버스를 타고 오지 마을을 다니며 최고급이랑은 거리가 먼 사서 고생하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했고, 샬럿도 흔쾌히 함께 가겠다고 했으나, 문제가 생겨버렸다.

어제 마신 술 때문에 리지가 숙취로 힘들어하고 있었는데, 약을 먹어도 별 소용이 없자 샬럿은 여행 대신 그냥 쉬는 것이 어떻겠냐고 했지만, 리지는 2주밖에 시간이 없다면서 절대 여행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하여 두 사람은 함께 최고로 허름한 버스를 타고 사서 하는 고생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던 것인데…






하지만 리지의 상태는 점점 더 안 좋아지더니 결국 버스 안에서 구토를 하기 시작했고, 후난성 지역에서 무슨 출혈열이 돈다는 소문을 접했던 중국인 승객들은 리지를 보며 두려움에 떨기 하기 시작했다. 결국 샬럿과 리지는 버스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되고 말았는데…




<퍼펙션>은 유혹적이고 엽기적이며 충격적인 영화였다. 누구보다 음악에 대한 열정이 넘쳤고, 음악이 목숨과도 같았던 젊은 두 여성이 그 음악을 잃고 난 이후 극단으로 치닫게 되는 아주 무시무시한 이야기였는데,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고 나면 참으로 안타깝고 슬픔 가득한 이야기라는 걸 깨닫게 된다.

마지막에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이 있기는 했지만 이와 비슷한 설정의 영화가 없었던 것은 아니라서 신선하다고 할 수는 없었고, 게다가 그게 그리 쉽게 용서될 일인가 의구심이 남기도 했지만, 이왕 청소년관람불가로 제대로 과격해지기로 마음먹었다면 이 정도로 끝장을 보여주는 게 마땅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던 영화 <퍼펙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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