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주요 내용 및 저PBR 관련주
우리나라 증시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걸
‘코리아 디스카운트’
라고 하는데요. 정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자본시장이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도입
한다고 합니다.
그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간략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우선 PBR 이 무엇인지 간력히 설명하면
주가와 1주당 순자산을 비교하여 나타낸 비율
을 뜻하는데요. 즉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값
입니다.
PBR 이 클수록 자산대비 시가총액이 크기 때문에 고평가 된 기업일 수있고 PBR 이 낮을 수록 자산대비 시가총액이 낮은거니 저평가 주식이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순자산은 200만원인데 시가총액이 100만원인 경우 PBR = 100/200 =0.5 이며 이회사 주식 100만원을 몽땅 사서 자산을 팔면 100만원의 이익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한국의 코스피 PBR 은 0.95, 코스닥까지 합쳐도 1.05배
로 대만,중국과 같은 신흥시장 평균인 1.61 에도 미치지 못하고 선진국과 비교하면 한참 떨어져있습니다.
이런
저PBR 종목이 코스피에만 500개가 넘고 코스닥까지 합치면 1000개 이상의 종목
이 PBR 1 미만으로 자산만 팔아도 주가총액보다 더 가치 높은 기업들이 많습니다.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은 이렇게 저PBR 기업 그러니까 기업가치가 너무 낮은 기업에게 스스로 가치를 끌어올리도록 정부가 압박을 가하겠다는 말입니다.
금융당국은 1)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에 기업 가치 제고 계획 기재 2) 공시 우수법인 선정 시 가점 3) 주주 가치가 높은 기업으로 이루어진 상품지수 개발 및 추종 ETF 상장 등을 계획 중입니다.
다시 말하면
한국 기업들이 주주들에게 배당금도 잘 안주고 지배 구조도 멋대로 하기 때문에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매력이 없으니, 강제로라도 개선시켜 주식시장을 더 활성화
시키겠다는 얘기입니다.
일본 밸류업 프로그램
최근
일본증시가 34년만의 초고치 수준
에 도달했는데요.
일본증시 강세 요인은 1) 글로벌 긴축 속에도 완화적인 통화정책 유지 2) 엔저 현상 지속으로 인한 수출 기업 실적 호조 3) 증시 체질 개선
으로 볼수 있습니다.
물론 1&2번 내용이 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겠지만 작년 3월 일본 거래소가 PBR 1배 이하 기업에 대해 PBR 개선방침과 구체적인 이행목표 공개를 요구한 뒤 일본증시에 유입되는 외국인 자금이 추세 반전하며 강하게 유입되었습니다.
일본 기업밸류업정책 때문에 일본 닛케이지수가 22% 상승한것은 분명 아닐것이지만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배당 증가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 한국 주식 시장을 위해 옳은 방향임은 틀림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제도와 정책의 개선은 긍정적으로 기대해 봅니다.
저PBR 관련주
국내증시에서
저PBR 밴드 하단에 의치한 기업들은 금융,지주사, 자동차, 유통, 철강 섹터
들이였으며 강한 상승흐름이 나오고 있습니다.
코스피의 시총 25위까지의 PBR 1 이하의 기업들을 살펴보면 현대,기아차, KB금융, 하나금융지주등이 강한 상승을 보였습니다.
그럼 과연 저PBR 주가 계속 상승할것인지 테마로 끝날것인지가 궁금해지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해당 테마가 그리 오래 지속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수급이 쏠리는 섹터를 찾고 해당 섹터에 투자하고 상승하는건 당연한 일이지만 지금은 곧 총선을 앞둔 상태에서 정부가 인위적인 부양책에 따른 주가움직임이니 그냥 지나가는 테마주로 보는게 적당합니다.
단순히 PBR 만 낮다고 저평가된 주식은 아니며
주가는 앞으로의 성장가능성, 현금흐름, 자본당 순이익이 ROE 등이 맞물린 함수
이므로
초전도체와 같은 묻지마 투자가 아닌 신중한 판단이 필요
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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