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형식 문형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5형식 문장에서 다시 말해서 5형식 동사 뒤에서 목적격 보어로 나오는 형태를 공부합니다.
형용사, 형용사+명사 등이 목적보어로 나오는 흔한 경우를 제외하고 반드시 관심을 갖고
유심히 관찰해보아야 할 형태가 있는데요. 요약하면 네 가지로 분류됩니다.
☆목적격 보어의 형태
1. 동사의 원형(to 없는 원형 부정사)
-> 지각 동사, 사역 동사, help 동사는 목적격 보어로 to 없는 원형 부정사를 사용한다.
물론 목적어와 관계가 능동 관계일 경우에 그렇다.
Mother heard birds sing a song by a window.
엄마는 창가에서 새들이 노래 부르는 것을 들었다.
-> 지각 동사가 오고 목적어가 보어의 행위를 하므로 원형인 sing이 온 것이다.
Father had me paint on the wall.
아빠는 내가 담벼락에 페인트 칠하게 했다.
-> 사역동사 had가 오고 목적어인 me가 페인트 칠하는 것이므로 능동의 paint가 보어로 나왔다.
I helped my friends (to) do their homework.
나는 친구들이 숙제하는 것을 도왔다.
-> help 동사는 목적 보어로 do, to do 모두 가능하다.
2. 현재분사
-> 능동, 진행의 의미가 강할 때 사용하며 주로 지각 동사, find, keep 등에서 사용된다.
She found the event going on.
그녀는 행사가 계속되는 것을 알았다.
We noticed her and her friends leaving for the country.
우리는 그녀와 친구들이 시골을 향해 떠나는 것을 목격했다.
My father kept me studying hard to climb the summit.
아빠는 정상에 오르게 하기 위해 내가 계속해서 열심히 공부하게 했다.
3. 과거분사
-> 목적어와 수동 관계에 있을 때 사용하며, 지각 동사, 사역 동사, find 등의 동사가 올 때 쓰인다.
She found herself deserted by her parents.
그녀는 자신이 부모에 의해서 버려진 것을 알았다.
-> deserted는 과거분사로 herself와 수동 관계이다.
He couldn’t make himself understood in English.
그는 자신이 영어로 다른 사람들을 이해시킬 수 없었다.
[= He couldn’t make others understand him in English.]
-> 다른 사람들이 그의 말을 이해시킬 수 없었다는 내용이다.
따라서 himself가 목적어이면 수동 관계로 understood(과거분사)가 오며,
others가 목적어이면 능동 관계이므로 understood(원형)이 온다.
4. to 부정사
-> 준 사역 동사, help, encourage, cause, lead, tell, ask, teach, persuade, allow, permit, enable 등의 5형식 동사는 뒤에 to 부정사를 목적격 보어로 취한다.
Members encouraged me to study an English language.
멤버들은 내가 영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용기를 주었다.
I asked Elizabeth to help [me / myself] clean up a house.
나는 엘리자베스에게 내가 집 청소하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 ask 동사가 5형식 동사로 쓰였으며 목적보어로 to 부정사가 왔다.
또한 to help의 의미상 주어가 Elizabeth이므로 me가 오며, help 동사는 동사원형(clean)을 보어로 취했다
She got workers to mow the grass in the house.
그녀는 일꾼들이 집안에 잔디를 깎게 시켰다.
[= She had workers mow the grass in the house.]
-> 준 사역 동사 get이 오면 목적보어로 to 부정사가 온다. [능동 관계]
펜앤드 (www.penand.co.kr )의 힌트노트는 ‘준사역동사’라는 표현을 별로 좋아하진 않는다고 했는데요.
문법학자들이 어떻게든 분류하고 그 안에 편입시켜서 정리하려고 애쓰다보니, 살짝 억지스럽게 용어를 만들고
끼어 넣었다는 느낌도 들고…
준사역동사 get의 경우는, 절대로 뒤에 동사원형을 쓰지 않지만, 의미적으로 시킨다…라는 느낌이
드니까, 하지만 원형동사는 쓰지 못하니 ‘준’사역동사 get이라고 분류한 것 같고, help동사의 경우는
억지로 우긴다면 help도 시킨다 까지는 아니어도 배후조정(?), 사건공모(?)쯤의 어감이 있다고 볼 수도 있고,
더군다나 뒤에 사역동사처럼 ‘동사원형’이 올 수 있으니, help도 ‘준’사역동사에 편입시킨 것 같은데…
학자들은 나누고, 분류하고, 새롭게 정의하는 것이 본업이지만, 사실 학습자 입장에서는 분류가 많으면
많을 수록 외워야 할게 많아지고, 오히려 혼동이 될 가능성도 높아지죠.
이번시간에 간단하게 준사역동사 help가 어떤 것인지 간단하게 정리하고
꼭 챙겨서 기억해 둬야 할 부분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범인을 찾는 경찰을 도운 아이들’
■ ‘Children Help Police Find Criminals’
최근 영국에서, 어린 아이들이 도주차량의 번호를 기억해 은행강도를 검거하도록 경찰을 도왔다.
■ In Britain recently, little kids helped catch bank robbers by remembering the license plate number o the getaway car.
같이 준사역동사로 분류된 get동사의 경우는, 절대로 뒤에 동사원형(원형부정사)을 쓰지 않고,
to부정사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왜 그런지에 대한 그 이유는 요기 → http://blog.naver.com/nixodus/150177840018
준사역동사 help는 뒤에 동사원형이 와도 되고, to부정사를 써도 됩니다.
■ Children Help Police Find Criminals
■ Children Help Police to Find Criminals
■ little kids helped catch bank robbers
■ little kids helped to catch bank robbers
원형부정사와 to부정사를 쓰는 건 어떤 차이가 있을까?
엄격하게 어법과 문법의 적용을 강조하는 학자들의 경우,
help 다음에 동사원형이 오는 것은 처음부터 끝까지 100% 전적인 도움
help 다음에 to부정사가 오는 경우는, 일부, 약간의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구분을 하고 있는데요.
엄마가 네 숙제 다 해준거 알아. (네가 한게 아니라, 엄마가 한거잖아)
■ I know your mother helped you do your homework.
엄마가 네 숙제 도와준거 알아. (너 혼자 한게 아니잖아)
■ I know your mother helped you to do your homework.
굳이 이해하자면, 이런 차이는 펜앤드 (www.penand.co.kr)가 힌트노트에서 말한 동사원형의 의미,
동시성이 갖는 처음부터 끝까지의 완전한 일치라는 느낌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인데요.
하지만, 실제로 원어민들이 이렇게 엄격하게 구분해서 사용하는가? 아닙니다.
구조론적으로, 혹은 의미론적으로 그런 의미적인 차이가 있는게 원칙일 수는 있지만,
현대 영어에서는 오히려 help다음에 to부정사를 쓰지 않는 경향이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해요.
실제로 그래서 저희는 몇년전에 유독 help동사가 많이 등장한 한 300페이지 정도되는 원서 한권을
한장 한장 넘겨가며, help뒤에 어떤 형태를 쓰는 겻이 많은지 확인해 본 적이 있는데요. 그 책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동사원형만 사용하고 있었어요.
Children Help Police Find Criminals
In Britain recently, little kids helped catch bank robbers by remembering the license plate number o the getaway car.
2007년에 영국에서 있었던 일을 기사화한 위의 글도, 제목은 물론 기사 내용에서도 help다음에 모두 동사원형이
나오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