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시기, 일정 모두 미정” 부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증시 상장
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카카오엔터가 미 증시에 상장할 경우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인정 받아 20조원에 달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이진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전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미국 증시에 상장하기 위해 뉴욕 등 시장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가치는 최대 178억 달러(약 2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뉴욕에 상장한 쿠팡의 성공 사례는 카카오엔터처럼 글로벌 잠재력을 가진 기업이 훨씬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카오엔터는
올해 초 웹콘텐츠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와 연예기획 및 음원사업을 하는 카카오M이 합병해 출범한 카카오그룹의 콘텐츠 자회사다.
이 대표는 공식 출범을 맞아 올해 국내외 시장에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1조원(8억8900만 달러) 규모 투자를 계획중이다.
실제로
카카오엔터
는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미디어’의 경영권을 인수하고,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인수를 추진하는 등 사업 영역을 북미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다만 카카오엔터 측은 해당 보도에 대해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 중이라는 이 대표의 멘트는 잘못된 내용”이라며 “상장 일정과 시기 모두 미정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