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이제 금융 혁신 기업


한 조사기관에서 선정한 개인 금융 부문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으로 바로 애플이 선정되었다고 한다. 애플이 금융부문이라니? 어색하게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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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애플페이 서비스를 2014년에 출시하며 현금이나 실물카드가 없이도 아이폰만으로 매장 내 결제나 앱스토어 구매, 대중교통 등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처음에는 맥도날드 등과 같은 유명 프랜차이즈 위주로 파트너를 지정했지만, 당시 생소하게 생각하는 이들도 많았기에 소비자들의 채택 속도가 처음부터 빠른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꾸준히 파트너사를 늘려가며 지금 애플페이의 서비스는 미국에서만 5천만명 이상, 전세계적으로는 무려 5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한 거대 결제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미국 소매업체의 85% 이상이 애플페이 결제를 지원하고 있으며, 디지털 지갑 중 애플페이가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은 무려 92%라고 한다 ㄷㄷ




또한, 이러한 결제 뿐 아니라 애플은 또하나의 금융 혁신을 준비했는데 그것은 바로 애플페이레이터 라는 서비스였다. 애플페이레이터는 고수익 저축 계좌라고 볼 수 있는데, 예금을 하면 고수익의 이자를 주고 지금 현재 돈이 없더라도 먼저 물건을 구매하고 나중에 지불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서비스이다. 체크카드인데 당장 현금이 없더라도 결제가 되고 6주에 걸쳐 무이자로 분할로도 갚을 수 있다고 하니 ㄷㄷ 안 쓸 이유가 없을 듯.




이러한 서비스로 단 4개월만에 애플페이와 연동된 저축계좌의 예금액은 100억달러를 돌파했고, 고객의 20% 이상이 시장 출시 첫 3개월동안 애플페이레이터를 사용해본 적이 있다고 할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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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애플은 애플페이의 거래량 공개를 거부하고 있긴 하지만, 이러한 흐름으로 볼때 페이팔과 같은 기존 핀테크 기업들에게 위기를 심어줄 만큼 충분히 위협적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




그리고 내 생각에 애플의 금융혁신은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추후에는 헬스케어 기능이 더욱 강화된 애플워치로 소비자의 건강 데이터를 활용하여 소비자에게 맞는 건강 보험 서비스 등을 소개해주며 금융을 넘어 보험업쪽으로도 경계를 넓힐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미 애플페이는 전세계 결제시장에서 비자카드 다음으로 사용자가 많은 모습인데, 호환성이 계속 좋아질 일만 남았기 때문에 이러한 흐름은 더욱 가속화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다.




이제 단순한 기기의 혁신 뿐 아니라 금융이나 서비스 등 넓은 방식으로 확장성을 가져가고 있는 애플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 함께 결실을 누리려면 열심히 지분 늘려가야겠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