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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12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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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중고나라’, ‘이베이코리아 ‘인수 승부수



2003년 네이버카페로 시작한 중고나라



현재 회원 2300만명 넘어.. 지난해 5조원 규모로 성장



이베이코리아 인수 의지



롯데 e.커머스시장 점유율 16%까지 확장 추진..




롯데



■ 롯데 ‘중고나라’ 깜짝 인수


롯데가 국내 최대 중고거래 업체인 중고나라를 인수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최근 유진자산운용, NH투자증권-오퍼스PE(기관투자형 사모펀드)와 공동으로 중고나라

지분 95%를 인수하

기로 했다.


전체 거래 금액은 1150억 원이다.

롯데쇼핑 투자금은 2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 투자자 중 롯데쇼핑만 전략적 투자자로, 나머지 재무적 투자자의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2003년 네이버 카페로 출발한 중고나라는

현재 2300만명이 넘는 회원

을 보유하고 있으며 거래액은 2018년 2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5조원으로 급성장했다.


국내 중고 거래 시장 자체도 최근 급성장하며 지난해 20조원 규모로 커졌다.



■ 이베이 인수 의지


롯데는 최근 G마켓·옥션·G9 등을 보유한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도 뛰어든 상태

다.


유통BU(Business Unit)장을 맡고 있는 강희태 부회장은 이날 열린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충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지난 16일 마감된 이베이코리아 인수 예비 입찰에는

롯데·신세계·SK텔레콤·MBK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G마켓·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의 지난해 거래액은 20조 원이었다.


네이버(27조원), 쿠팡(22조원)에 이어 세 번째다. 롯데쇼핑의

e커머스 플랫폼인 롯데온

의 거래액은 약 7조6000억원이었다. 롯데가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면 거래액 규모로는 네이버만큼 커진다.


유통가에선 롯데가 쿠팡과 SSG닷컴 등 경쟁자들을 의식해 과감한 e커머스 사업 전략을 세우고 이행 중인 것으로 해석한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그룹의 최대 강점인 오프라인 플랫폼과 유통·물류 역량을 결합하면 중고나라 인수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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