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 C
Seoul
월요일, 9월 1, 2025

spot_img

HMM, ‘프레스티지호’ 희망봉 우회 결정..수에즈 운하 사태에 선제적 대응



英 사우샘프턴항서 태국 람차방 기항



디 얼라이언스 공동선박도 우회 논의



img
HMM초대형선박



아시아와 유렵을 잇는 핵심 항로인 수에즈 운하의 재가동이 지연되는 가운데

국적선사 HMM의 임시 선박 ‘프레스티지호’가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을 우회

하기로 결정했다.


2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의 5000TEU 급 컨테이너선

‘HMM 프레시티지호

‘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사우샘프턴항을 출발해 아시아로 향하고 있다.


이 배는 국내 기업의 수출을 돕기 위해 철강, 자동차 부품, 가전 등을 싣고 지난 1월 말 부산항에서 출발해 목적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 등을 운항한

HMM의 첫 유럽 노선 임시 선박

이다.


img
수에즈운하를 막고 있는 에버기븐호



프레스티지호는 사우샘프턴항에서 수에즈 운하 대신

희망봉을 우회해 다음 달 25일 태국 람차방

에 기항할 예정이다.


이후 베트남 붕따우를 거쳐 일부 변동을 고려해 5월 초에는 부산항에 도착한다는 계획이다. 희망봉으로 노선을 변경한 만큼 항해 거리가 약 9000km 늘어나 운항 기간은 7일~10일 더 소요된다.



HMM이 프레스티지 호

의 희망봉 우회를 결정한 이유는 수에즈 운하 재개가 수 주일 더 걸릴 수 있다는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프레스티지호는 글로벌 선사와 맺은 해운동맹 협력 체제인 ‘

디 얼라이언스’

의 공동운항 선박에 해당하지 않아 독자적인 결정이 가능했다.


img
HMM프레스티지호




HMM은 프레스티지호에

이어 수에즈 운하에 좌초된 선박 부양 작업 경과를 지켜본 후 ‘디 얼라이언스’ 회원사들과 함께 공동 선박의 희망봉 우회를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HMM의 2만 4000 TEU 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HMM 그단스크호’는

수에즈 운하 인근 해상에서 사흘째 대기 중이다.


지난 23일 오전 수에즈 운하 남쪽에서 대만 선사 에버그린이 운영하는 2만 TEU 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호가 중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로 가던 도중 좌초했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Related Articles

Stay Connected

18,393FansLike
128,393FollowersFollow
81,934SubscribersSubscribe

Latest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