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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2월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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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산업” 과 “후방산업”이란 무엇인가?



전체 생산 흐름에서 기준이 되는 산업보다 최종소비자에게 가까이 위치한 산업







전방 산업과 후방 산업은 전체 생산 흐름에서 산업의 앞뒤에 위치한 업종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 제품의 소재를 주로 만드는 업종을 후방 산업, 최종소비자가 주로 접하는 업종을 전방 산업이라고 보면 됩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대한민국 유업’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대한민국 유업에 우유를 납품하는 낙농산업은 대한민국 유업의 후방 산업입니다. 또한 대한민국 유업은 일반 소비자에게 우유를 판매하기도 하지만 제과 업체에 우유를 납품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 제과 업체는 대한민국 유업에게는 전방 산업이 됩니다. 제과 업체의 입장에서는 낙농산업과 대한민국 유업이 모두 후방 산업이 됩니다.






전자산업은 어떨까요? 전자산업의 입장에서는 반도체 업체가 후방 산업입니다. 물론 반도체 업체의 입장에서는 전자산업이 전방 산업이 됩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볼까요?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 OLED 디스플레이 등과 같은 부문이 전방 산업입니다. 이에 비해 반도체 장비·소재·부품 등은 후방 산업입니다.


전체 생산 흐름으로 보아 산업을 전방 산업과 후방 산업으로 나누지만, 한 산업의 경기에 따라 전방 산업과 후방 산업에 미치는 연관효과가 특별히 큰 산업 분야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산업이 불황에 빠졌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럴 경우 후방 산업인 부품 업체, 제철업체 등 소재를 만드는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입니다.






전방 산업인 타이어 업체나 자동차 판매 업체도 타격을 입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처럼 전방 산업과 후방 산업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 것을 ‘전후방 산업 연관효과’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업종 가운데 전후방 산업 연관효과가 가장 큰 것은 바로 철강산업입니다. 전방효과는 특정 산업이 다른 산업에 얼마나 판매되는지, 후방효과는 특정 산업이 다른 산업 생산물을 얼마나 많이 구입하는지를 따집니다.


자동차, 선박, 가전제품, 건설에 이르기까지 철강제품이 쓰이지 않는 산업이 없기 때문에 철강산업의 전방효과는 높을 수밖에 없죠. 또한 철강산업은 대형 장치산업이기 때문에 기계나 설비 구입 규모 역시 엄청나 후방효과도 가장 큽니다.


이처럼 전후방 산업 연관효과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 고용, 성장 등과 같은 모든 면에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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