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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하이솔루스 청약에 36.6조 몰려..경쟁률은 653대 1



청약 경쟁률 653대 1… 카뱅보다 높아



공모가 3만4300원, 상장일 다음 달 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수소연료탱크업체 일진하이솔루스가 공모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청약 경쟁률은 654대 1을 기록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진하이솔루스의 공모주 청약에는 36조 6830억 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증거금 기준으로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급으로 꼽혔던 크래프톤(5조 358억 원), 롯데렌탈(8조4001억원), 아주스틸(22조 3089억 원), HK이노엔(29조 171억 원), SD바이오센서(31조 9121억 원) 보다 많았으며 카카오 뱅크(58조 3020억 원) 보다는 적었다.


경쟁률 기준으로는 HK 이노엔(389대1), SD바이오센서(274대 1), 카카오 뱅크(179대 1), 크래프톤(8대 1), 롯데렌탈(66대1)보다 높았다. 아주스틸(1420대 1)보다는 낮았다.





증권사별로 보면 미래에셋증권의 청약 경쟁률이 676.83대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삼성증권(654.54대 1), 대신증권 (607.79대 1), 현대차 증권(611.47대 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청약건수는 미래에셋증권 44만 7558건, 삼성증권 34만 956건, 현대차 증권 8만 1535건, 대신증권 8만 6040건 순이었다.


청약 건수 기준으로 균등배정 청약자들은 미래에셋증권 1.46주, 삼성증권 1.92주, 현대차 증권2주, 대신증권 1.9주를 배정받게 된다. 앞서 일진하이솔루스는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단인 3만 4300원으로 확정했다. 이에 따른 공모 금액은 3737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조 2455억 원이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 저장 연료탱크와 모듈 등을 제조. 공급하는 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수소 모빌리티’ 핵심 부품 업체로 꼽힌다. 1999년 설립된 ‘한국 복합재료’가 모태이며, 2011년 일진다이아몬드 등으로 잘 알려진 일진그룹에 인수된 이후 수소 저장탱크 개발에 집중해왔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 대부분을 설비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장증설을 비롯해 연구소, 제조 설비 등에 1630억 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며, 나머지 547억 원가량을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일은 오는 9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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