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공모주인 래몽래인이
20일 청약에 나선다.
19일 금융 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IPO(기업공개) 시장에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곳은 콘텐츠 제작사 래몽래인 한 곳이다.
래몽래인은 오는 20~21일 일반 공모 청약을 거쳐 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IBK 투자증권이다.
앞서 지난 15~16일 이틀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 5000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공모 희망 범위(1만 1500원~1만 3000원) 상단을 초과한 가격이다.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 1576곳이 참여해 1545.6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단 한 건을 제외한 1575건이 공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고, 참여 기관의 97% 이상이 공모가 상단을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하는 등 회사의 성장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2007년 설립된 래몽래인은 2014년 12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으며 7년 만에 코스닥 이전 상장에 도전한다. 대표작은 ‘성균관 스캔들’, ‘어쩌다 발견한 하루’, ‘거짓말의 거짓말’, ‘산후조리원’ 등이다.
이번에 공모하는 주식은 총 120만 주로, 공모 금액은 180억 원 규모다.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을 지식 재산권(IP) 확보, 드라마를 포함한 콘텐츠 제작, 작가 계약 등 기획·개발과 제작 투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이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OTT 시장의 수혜와 회사만의 IP 라이브러리, 맨파워 등이 기관투자자분들에게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것 같다”라며 “코스닥 상장 후에는 콘텐츠 연간 제작편수를 크게 늘려 다양한 장르, 다양한 포맷의 작품을 선보이는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