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상장 적격 판단
예상 몸값 3조원 이상 기대
상장 후 공장 증설해 2025년 세계 1위 목표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한국거래소의 예비 심사를 통과하였습니다.
22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 예비 심사를 승인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지난 4월 말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한 지 4개월여 만입니다.
상장을 마무리하면 에코프로그룹 중 유일한 코스피 상장사가 될 전망입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일찍이 지난 4월 27일 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지만 이동채 에코프로 전 회장의
실형이 확정되면서 45 영업일이 지나도록 승인 통보를 받지 못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회장은 2020년 1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에코프로비엠이 SK이노베이션과 맺은 2조7000억여원 규모 공급계약
정보가 공시되기 전 차명증권계좌로 미리 주식을 매수하고 되팔아 11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았습니다.
이에 한국거래소에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적격 판단을 위해 내부 통제 시스템과 투자자 보호 장치를 집중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장 예심을 통과한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10월 내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상장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국내 최초로 하이니켈 전구체를 개발해 양산에 성공하였습니다.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원료로서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
6652억원과 영업이익 390억원을 시현하였습니다.
전구체는 양극재가 되기 직전 단계의 물질로서 코발트.니켈.망간 또는 알루미늄을 일정한 비율로 섞어 정제한 것입니다.
양극재 원가에서 전구체가 차지하는 비율이 70%에 달하기 때문에 전구체 합성 기술이 양극재의 가격과 품질을 좌우한다고 알려졌습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한국 최초로 니켈 비율이 높은 하니니켈용 전구체를 개발해 양산에 성공하면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상장 후 예상 기업가치는 최소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에코프로 측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이 배터리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며 “상장으로 확보된 자금을 전구체 생산 라인 증설에 투입해 배터리 소재 경쟁력을
강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이차전지의 핵심원료인 전구체 자립을 강화해 배터리 산업 발전의 초석을 다지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공장 증설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해 5만톤 규모의 전구체 생산 능력을 2027년까지 21만톤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년 말 준공을 목표로 경북 포항에 전구체 생산 공장 CPM 3.4 공장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공동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