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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7월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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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현물 ETF가 아직 애매한 이유 (feat. 스테이킹이 아닌 보유)


이더리움 현물 ETF가 아직 애매한 이유 (feat. 스테이킹이 아닌 보유)
이더리움 현물 ETF가 아직 애매한 이유 (feat. 스테이킹이 아닌 보유)


이더리움 현물 ETF가 출시되려면 SEC가 두 개의 신청서를 승인해줘야 합니다. 이 문서 이름이 ‘19b-4’랑 ‘S-1’입니다. SEC는 지난 5월 23일(미국시간)에 이더 현물 ETF 8개의 19b-4를 승인했습니다. 출시되려면 S-1에 대한 승인이 추가로 필요합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들은 빠르면 6월 중에, 늦으면 10월 정도에 S-1 승인이 나올 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산 투자의 측면에서 이더는 비트와 현저한 차이가 있는데, 바로 스테이킹 때문입니다. 비트는 보유한다고 해서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데, 이더리움은 보유자가 연 4~5% 정도의 이자 수익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내가 블랙록이라면 아마 이렇게 이더리움 ETF를 만들고 이렇게 홍보할 것입니다. “베이비부머 여러분. 비트코인보다 2배쯤 잘 가는데, 들고만 있어도 연 5% 알아서 불어나는 기가 막힌 ETF 상품을 저희가 만들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이더리움 ETF에서 스테이킹이 매우 매우 중요한 쟁점이었습니다. 그런데 SEC는 완강한 반대를 했고, 결국 이더 ETF에서는 빠졌습니다. 이 내용은 이번 19b-4 승인 결정문에도 명확히 수록되어 있습니다. ETF로 모인 이더로 스테이킹한다는 놈들은 승인을 다시 받아야 합니다. 그럼 스테이킹 기능이 빠진 ETF가 출시되면 무슨 일이 벌어지느냐.


비트코인은 현물을 사든 현물 ETF를 사든 누릴 수 있는 자산 투자 효과가 동일합니다. 그런데 이더리움은 현물은 스테이킹이 가능한데 현물 ETF는 그냥 보유만 가능합니다. 연 5%만큼 손해입니다. 현물을 못 사는 투자자가 아니라면 굳이 열광적으로 ETF 살 이유가 없는 셈입니다. GBTC 학습효과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트코인 ETF 초기 때 GBTC발 이익실현 물량에 비트 가격이 20% 넘게 빠졌었습니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도 ’ETHE‘라고 똑같은 놈이 있습니다. 실제 출시되면 ETHE에서도 동일한 현상이 발생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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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5일 기준으로 올해 상승률을 계산하면 비트코인은 62%, 이더리움은 64% 올랐습니다. 일반적인 조정장에서의 가격 방어력은 비트가 훨씬 강력합니다. 여러 가지를 종합해 보면 이더리움 현물 ETF 때문에 당장 이더리움을 살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이더 현물 ETF로 알트코인 전반에 드리워졌던 규제 리스크가 제거된 상황이니, 이더리움보다 탈중앙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다른 알트코인들이 더 유리해진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투자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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