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5월 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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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물리학상을 배출한 일본의 니치아화학


일본은 소재 화학 장비 등 소비자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조용히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는 기업이 정말 많은 것 같다. 그게 일본을 지탱해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이번에는 나도 처음 들어본 일본의 화학기업인데, 니치아화학이라는 기업이 기술자들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기업이라고 한다. 단 종이 1장의 제안서로 투자를 수십억엔 해내기도 한다고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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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치아 화학은 LED분야 세계 점유율 1위의 기업이라고 하며, 배터리 분야에서도 조용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기업이라고 하는데, 양극재와 같은 화학소재분야라고 볼 수 있다.




위 제목에서 언급한것처럼 기술자의 단 한장의 제안서가 수십억엔의 투자로 이어지는 것처럼 다소 무모해보일지는 몰라도 니치아 화학은 고수익률을 자랑하는 기업이라고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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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치아 화학의 특이한 점 중 하나는 바로 연간 예산이 없다는 점. 아마 회사를 다니시는 분들은 바로 느끼시겠지만, 연간 예산 편성을 안 하는 회사는 거의 없을거다. 거기에 맞춰서 개발 및 투자도 진행하고 이런저런 비용도 사용하고 말이지..




그런데 니치아 화학의 경우 연간 예산 편성 자체를 안하기 때문에 그런 제한이 없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순식간에 몇십억엔을 투자하는 식으로 집행이 가능하다고..




이러한 일화중 하나로 나카무라 슈지라는 분이 2014년에 청색 LED 개발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는데, 이분이 니치아에 재직하며 그당시 니치아 사장님을 설득하여 5억엔의 연구비를 지원받고 플로리다 대학교에 교환 연구원까지 떠날 수 있었다고 한다. 기술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일본에게는 노벨물리학상 수상자를 만들었고, 니치아 기업 또한 LED 최고 기술을 손에 넣게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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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나카무라 슈지






이 기술은 1996년부터 니치아에서 활용하여 매출을 올리기 시작했는데, 니치아 화학은 1993년 160억엔의 매출 수준에서 1996년 280억엔, 그리고 3년뒤인 1999년에는 630억엔으로 매출이 퀀텀점프 하게 되는데, 이것이야말로 잘 키운 기술자가 회사를 먹여살린다! 라는 단적인 예시이지 않을까 싶다. 나카무라 슈지의 청색 LED 발명이 현재의 니치아 화학을 세계 최고의 LED 기업으로 만들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듯 하다.




니치아 화학은 연구개발에 투자할때 기술자의 의견을 대부분 그대로 반영하여 정하게 한다고 한다. 그래서 기술자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듯 ㄷㄷ 기술자가 생각한 아이디어를 최대한 이어지도록 재량을 주고, “재미있으니까 해보자” 라는 등의 이야기가 회장님이나 사장님에게서 나오기도 한다고.




니치아 화학의 경영진은 투자를 지속하지 않는다는 것은 회사의 성장을 멈추겠다는 것!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연구개발팀에게는 돈을 마음껏 쓰라! 고 마구 독려하는 수준이라고 한다.




그러면서도 실패에 대한 것도 전혀 개의치않는다고 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여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가장 두려운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기술자들이 자신들의 재량으로 맘껏 연구하고 돈쓰고 실패도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문화를 만든다면, 좋은 기술이 나올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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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부분에 활용되는 니치아의 LED 기술




이러한 부분은 언뜻 듣기에는 어떤 기업이나 할 수 있을 것 같은 부분이지만,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우려는 생각이 먼저 들 수 밖에 없기도 하기에 생각 이상으로 이런 재량을 주는 기업은 많이 없기도 하다..




혹시 주식시장에 있나 해서 찾아봤더니 아쉽게도 비상장 기업이었음 ㅎㅎㅎ


근데, 연매출이 3조원씩 나오네 ㄷㄷ




B2C에서 영향력을 많이 잃었던 일본기업들도 많아서 그런 부분만 보고 일본기업들이 다들 별로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본에서 알짜 기업들은 대부분 B2B 비즈니스여서 우리와 같은 사람들은 공부해보지 않으면 알기 어렵기도 하다. 그리고 여전히 기초소재, 화학, 장비, 부품 등의 분야에서 대부분의 일본 기업들은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니치아는 비상장이긴 하지만.. 내가 닛케이 지수 ETF도 열심히 모아가는 이유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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