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서 로켓 배송 서비스 출범 이후 8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일구워 냈습니다. 7조원에 육박하는 분기 매출과 천억원 때 영업이익을 얻었습니다. ‘계획된 적자’ 라는 이름으로 과감하게 이루어졌던 오랜 투자가 성과 물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네요.
쿠팡은 올해 3분기 매출 51억 133만 달러(한화로6조 8383억원. 분기 환율 1340.5원 적용), 영업이익 7742만 달러( 1037억 원)를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쿠팡은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 기업입니다. 쿠팡이 미증권거래위원회( S E C) 에 제출한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5조 3850억 원 )대비 27% 증가했습니다. 원화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인데요. 달러 기준 매출은 지난해 3 분기 49억 4470만 달러보다 10% 늘어난 51억 133만 달러 입니다.
쿠팡은 지난해 3월 상장 이후 올해 1분기 까지 2500억~5000억 대 손실을 냈습니다. 지난해 3분기 영업 손실은 3억 1511만 달러(3653억 원)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2분기에 적자 폭을 6714만 달러로 줄였고 3분기에는 드디어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한국 쿠팡의 지분을 100%를 보유한 쿠팡 I N C 의 김범석 의장은 “기술, 풀필먼트(통합물류), ‘라스트 마일'(최종 배송 단계) 등을 통합한 독보적인 물류 네트워크에 지난7년 간 수십 만억 달러를 투자한 결실” 이라며 “앞으로도 프로세스 최적화 머신러닝, 로보틱스 등을 포함한 자동화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쿠팡은 2014년 로켓 배송을 내놓으면서 무료배송. 새벽배송시장을 개척했는데요. 7년 넘게 6조에 이르는 적자를 쌓아왔습니다. 업계 안팎에서는 지속가능성이 담보되지 않는 위험한 경영이라는 비판이 나왔는데요. 그러나 과감한 투자로 전국 단위 물류센타를 구축하고 네트워크를 확보했던 게 힘을 발휘한다는 평가가 서서히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전국에서 로켓배송을 할 수 있게 되면서 고정고객 고객층을 확보했고 규모의 경제를 구축 했습니다.
쿠팡에 활성고객수는 1799만 2000명으로 지난해 보다 7% 늘었습니다. 1인당 매출도 284달러(38 만원)으로 3% 증가했습니다. 쿠팡 플레이, 쿠팡 이츠, 해외 핀테크 등 신사업 부문의 손실도 전년 대비 50% 가량 줄었습니다. 기술투자에 아끼지 않는 것도 성과로 연결 됐는데요. 김 회장은 “머신러닝, 기계학습기술로 수요를 예측해 신선 제품 재고 손실을 지난해 보다 50% 가량 줄였다” 고 설명했습니다.
쿠팡은 흑자 전환에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계획해 온 투자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김의장은 “신사업 부분에 원화 기준 매출은 10% 성장했고 매출 총 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거의 4200만 달러가 증가했다” 며 “신사업 부문은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잠재력이 있다” 고 했습니다. “소규모 투자에서 시작해 원칙에 입각한 장기 투자를 진행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8년만의 흑자전환에 성공한 3분기 쿠팡의 실적발표로 인해 그동안 늘 나락으로 떨어졌던 쿠팡의 주가가 오늘은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쿠팡가는 현재 오후 8시 41분에 25,026원(18.29달러)로 12.2%상승한 +2,736원으로 상승중에 있습니다.
미국시장에 상장한 쿠팡이 7년동안의 적자에서 8년만에 흑자전환을 했다는 소식입니다. 3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7%가 상승했고 원화기준 사상최대규모인데요. 이로 인해 늘 하락세를 보이던 쿠팡의 주가도 상승세에 있다는 소식을 공유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