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티드 맨션
Haunted Mansion, 2023
저스틴 시미엔
감독의 영화 <헌티드 맨션>은 뉴올리언스의 대저택으로 엄마
개비(로사리오 도슨)
와 아들
트래비스(체이스 딜런)
가 이사를 오게 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저택이라고는 하지만 너무 오래되고 낡아서 으스스함이 물씬 풍기는 고택이었고, 알고 보니 그 집에는 예상치 못한 의외의 존재들이 그것도 아주 많이 상주하고 있는 곳이기도 했는데…
헌티드 맨션
6.3 (2023.07.26 개봉)
– 등급: 12세 관람가
– 장르: 코미디, 판타지, 공포
– 국가: 미국
– 러닝타임: 123분
‘어리석은 인간들이여 뉴올리언스에 잘 왔다.
세상에서 가장 초자연적인 곳
침울한 장례식이 축하로 끝나는 곳
죽음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 되는 곳
통과할 용기만 있다면 슬픔도 기쁨으로 가는 문이 되리라.’
한편 투어 가이드로 일하고 있는
벤(키스 스탠필드)
의 단잠을 깨운
켄트 신부님(오웬 윌슨)
은 일면일식도 없는 남의 집에 거의 침입자처럼 들이닥쳐서는 히어로가 되고 싶지 않냐고 묻는다. 이건 또 무슨 상황이지?
신부님:
어느 여성분의 전화를 받았어요. 아이가 있는 분이고..
집에 유령이 있다더군요.
구마 의식을 해달라는데 사실 이 일에 필요한 건 초자연 현상 전문가예요.
벤:
난 투어 가이드예요.
신부님:
벤 매티아스잖아요. 우주 센터에서 망원경을 만들었고, 유럽에서 천체물리학자로 일했죠.
근데 이제 가이드라고요? 전공으로 돌아가요. 제자리를 찾아가야지..
벤:
유령 같은 건 없어요.
신부님:
그럼 일단 가서 그 ‘유령 카메라’로 사진 몇 장 찍어주고, 마음이라도 편하게 해 줘요.
돈도 준대요. 2천 달러요.
벤:
어디로 가면 되나요?
이렇게 된 거였다. 돈이 역시 깡패였어!
그런데 문제는 말이지..
그 집에 일단 발을 들이게 되면 절대 벗어날 수 없게 된다는 무시무시한 비밀이 있었던 건데…
그리하여 개비와 트래비스도, 켄트 신부님도 그 집에 발이 묶이게 되었던 거고, 거기에 벤까지 합세하게 된 것이었다.
하지만 이 집에 유령들이 많아도 너무 많다.
그리하여 전문가들을 더 초빙해서 드림팀을 만들기로 한 사람들…
‘루이지애나 유령의 집’을 책으로 쓴 툴레인 대학교의
브루스 교수(대니 드비토)
와 벤이 사진을 찍어 유령들의 실체를 파악해을때 그 유령들과 소통해 줄 심령술사 영매
해리엇(티파니 해디쉬)
까지 이제 드림팀은 완성이 되었다.
이들은 과연 무사히 이 집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헌티드 맨션>은 디즈니다운 꿈과 모험과 희망이 있는 아동용 유령 공포영화였다. 아이들에게는 살짝 무서울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한편으로는 신나는 모험의 세계를 만끽하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특히 의자씬에서는 아이들이 까르르 웃으며 좋아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양초의 표정이 어찌나 귀엽던지 ㅎㅎㅎ
게다가 출연진이 꽤 화려한 편이다.
오웬 윌슨
에 원로 배우
대니 드비토
, 거기에 영화 <트루 라이즈>에서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함께 부부로 출연했던
제이미 리 커티스
까지… 이들 배우들의 연기로 완성도를 높여주었다.
그리하여 놀이공원 유령의 집 체험을 대신하고 싶을 때 아이들과 함께 보기 괜찮은 영화가 아닐까 싶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