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그룹의 23년 2분기 실적(4~6월) 이 나와 살펴보았다.
소니의 2분기 매출은 원화로 약 27조 3천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분기 대비 약 33% 이상의 매출 상승을 기록하였다. 영업이익률은 약 9% 를 기록하여, 전년 동분기의 16% 이익률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23년 회계연도 전체 매출 예측이 조금 바뀌었는데, 4월 시점에서 예측한 연매출은 원화로 약 105초 8천억원이었는데, 8월 시점에서 다시 예측한 연매출은 112조 2천억원을 잡아서 약 6% 정도 올려서 예상한 모습이었다.
분야별로 한번 살펴보면, 먼저 음악분야에서는 전년 동분기 대비 약 16% 정도 매출 상승이 있었는데,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음원 관련 스트리밍 서비스의 수입 증가를 들었다.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 분야에서는 전년 동분기 대비 약 4% 정도의 매출 상승이 있었는데, 상승의 원인으로는 디지털 카메라의 판매량 증가를 꼽았고 하락의 원인으로는 스마트폰과 TV 판매량의 감소로 생각 보다 매출 상승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듯 하다.
이미지센서 솔루션 분야는 전년 동분기 대비 약 23% 이상의 상승을 보여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상승의 원인으로는 제품 믹스의 개선으로 판매수량이 증가한 점을 꼽았다.
매출의 상승세는 굉장히 좋았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상당히 감소했던 모습이었는데 그 원인으로는 아무래도 제조경비의 전체적인 증가를 꼽았다. 이익률이 좋은 산업용 사회 인프라용 이미지센서의 매출감소가 영향을 끼쳤고, 연구개발비와 감가상각비의 증가도 이익률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금융분야에서는 전년 동분기 대비 무려 215% 이상의 매출 증가가 있었는데, 소니 생명의 수입증가가 굉장히 컸다고 한다.
이렇듯 전체적으로는 매출 상승이 있었던 분기였지만, 영업이익의 하락과 생각보다 침체가 지속되는 스마트폰 시장의 전망으로 인해 괜찮은 상승세를 보여왔던 소니의 주가는 어제 하루 한때5% 가까이 급락하기도 하는등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무래도 이미지센서 같은 부품은 여전히 스마트폰 판매가 주력인 부품이기 때문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부분인듯 보인다. 그래도 다른 사업들의 다각화가 잘 되어있어 큰 걱정은 없어보인다.
그리고 수급이 좀 풀려서 괜찮은가 싶었는데, 플레이스테이션 5의 판매량도 예상보다는 부진해서 다소 아쉽기도 했던 이번 분기였던 것 같다.
그래도 이럴때 역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다는 부분이 소니의 강점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