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나의 아저씨 OST: 보통의 하루 by 정승환



[뮤직] 나의 아저씨 OST: 보통의 하루 by 정승환



이지안
이지안


[뮤직] 나의 아저씨 OST: 보통의 하루 by 정승환 에 대해 리뷰하려고 합니다.


특히, 40대의 인생절정이면서, 이제 하락만 남은 아저씨 동훈과 20대 이면서도 인생나락에서 겨우 버티던 소녀 지안의 열린 결말을 장식하는 드라마 테마곡이기도 하네요.



<나의 아저씨> 마지막 에피소드



# 일식집, 동훈과 지안 , 부산으로 가기전 마지막 식사


동훈: 왜 그렇게 멀리가


지안: 생각만 해도 그지같잖아요. 아저씨 한번 볼까싶어서 이 동네 배회하고 다니는거.  나 없이도 행복한 사람 무슨 매력있다고. 딴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어요. 나를 아는 사람은 한명도 없는 데로 가서. 과거는 하나도 없는 사람처럼.


우연히 만나면 반갑게 아는 척 할 수 있게 돼서 다행이에요. 고마워요. 다털게 해줘서


고마워요. 나한테 잘해줘서.


동훈: 너, 나 살릴려고 이 동네 왔었나보다. 다 죽어가는 나 살려놓은게 너야.


지안: 난 아저씨 만나서 처음으로 살아봤는데.


동훈: 이제 진짜 행복하자.


#철길앞, 동훈과 지안, 마지막 인사


동훈: 잘가라


지안: 한번 안아봐도 돼요


지안: 파이팅


동훈: 파이팅


#카페앞, 동훈과 지안, 재회


지안: 제가 밥 살게요


동훈: 지안, 편안함에 이르렀나?


지안: 네,… 네!


평범한 인생,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행복 및  편안함에 이르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 이겠지요.



보통의 하루 by 정승환



나 말이야



무너지고 있는 것 같아



겨우 지켜내 왔던 많은 시간들이



사라질까 두려워


뚝 뚝



떨어지는 눈물을 막아



또 아무렇지 않은 척



너에게 인사를 건네고



그렇게 오늘도 하루를 시작해


나는 괜찮아



지나갈거라 여기며 덮어 둔 지난 날들



쌓여가다보니 익숙해져 버린



쉽게 돌이킬 수 없는 날


그 시작을 잊은 채로



자꾸 멀어지다보니



말 할 수 없게 됐나봐



오늘도 보통의 하루가 지나가


너 말이야



슬퍼 울고 있는 거 다 알아



또 아무렇지 않은 척



나에게 인사를 건네고



그렇게 오늘도 하루를 시작해


너는 괜찮니



지나갈거라 여기며 덮어 둔 지난 날들



쌓여가다보니 익숙해져 버린



쉽게 돌이킬 수 없는 날


그 시작을 잊은 채로



자꾸 멀어지다보니



말 할 수 없게 됐나봐



오늘도 아무 일 없는 듯



보통의 하루가 지나가


보통의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