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제통화기금(IMF), “미국의 디폴트는 세계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줄 것”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의 노력으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신호가 늘어나고 있지만, 디폴트의 여파가 심각한 경기 침체, 실업률, 대출 금리 급등, 국가 안보 위협 및 기타 심각한 파급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재닛 옐런(
Janet Yellen)
재무장관은 앞으로 몇 주 안에 미국 정부의 현금이 고갈될 것으로 예상되는 있으며 의회가 31조 4,000억 달러의 차입 한도를 상향 조정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입 한도 상향 조정이 합의되지 않을 경우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디폴트는 세계 경제에 매우 심각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고,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
(J.P. Morgan)의 최고경영자인
제이미 다이먼(
Jamie Dimon)은
“누구나 그것이 잠재적으로 재앙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라고 밝히며,
전시상황실인 워룸을 설치했습니다.
2. 1분기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신규 대출, 전년 대비 56% 급감
미국의 올해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신규 대출(Loan Origination) 규모가 전년 대비 56% 급감했다고 했습니다. 신규 대출 규모는 전 분기 대비로도 4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 Mortgage Bankers Association)는 “일반적으로 1분기에 대출 활동이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최근 수치는 2014년 이후 가장 큰 둔화세”라며 “이는 시장을 정체하는 불확실성 더미(Logjam)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의 상업용 부동산 리서치 헤드인 제이미 우드웰(Jamie Woodwell)은 “금리, 부동산 가치 및 몇몇 부동산 유형의 수급 불균형 관련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상업용 부동산 판매 및 자금조달 시장 정체의 원인”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상업용 부동산 대출 감소세는 최근 은행권 위기로 더욱 악화했다고 분석했습니다.
3. 중국, 4월 CPI 전년비 0.1% 상승, 2년 만에 인플레이션 최저치 기록
중국의 4월 소비자 물가 둔화세가 확대되며 2년여 만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다우존스(Dowjones)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 저널(WSJ,
The Wall Street Journal
)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0.4% 상승을 밑도는 수준입니다. 동시에 지난 2021년 2월의 0.2% 상승 이후 가장 낮은 CPI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CPI는 0.7% 상승했었습니다. 4월 식품 물가가 전년 동월보다 0.4% 올랐고, 식품 외 물가는 0.1% 뛰었습니다. 4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1% 감소했습니다. 1월부터 4월까지의 CPI는 전년 동기 대비 1% 상승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3.6% 감소해 시장 예상치 3.3% 감소보다 마이너스 폭이 컸습니다. 4월 PPI는 전월 대비로는 0.5% 줄었습니다.
4. 일본은행(BOJ, Bank of Japan), “글로벌 불확실성에 현재 완화 기조 유지 필요”
일본은행(BOJ, Bank of Japan)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데 따라 현재 통화 완화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은행이 공개한 금융정책 결정 회의 요약본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인내심을 갖고 통화 완화를 지속하면서 긍정적 효과와 부작용을 모두 주시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일본은행은 물가 안정 목표치인 2%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면서도 시장에 금리 인상 신호를 주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일본은행은 “당분간은 현재의 통화완화 기조를 지속하는 것이 적절하다”라며 “포워드 가이던스의 수정이 정책금리 인상 의지로 이어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수익률곡선통제(YCC, Yield Curve Control) 수정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축했습니다.
5. 일본, 3월 경상수지 2조 2천780억 엔 흑자로 예상치 하회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다우존스(Dowjones)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2조 2천780억 엔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 저널(WSJ,
The Wall Street Journal
)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2조 9천160억 엔 흑자를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3월 경상수지 흑자는 전년대비 29.6% 감소했습니다. 상품 및 서비스수지 적자는 5천127억 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3% 늘었고, 무역수지 적자는 4천544억 엔으로 전년 대비 203.2% 증가했습니다. 지난 2월에는 각각 8천245억 엔 적자와 5천41억 엔 적자를 기록했었습니다. 경상수지 발표 직후 달러-엔 환율은 크게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6. 일본, 나랏빚 1경 2천484조 원으로 7년 연속 사상 최고 경신
일본의 나랏빚이 7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재무성은 국채와 차입금, 정부 단기증권을 합한 나랏빚 규모가 3월 말 기준 1천270조 4천990억 엔(약 1경 2천484조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전년보다 29조 1천916억 엔 증가했습니다. 2022년 3월 말 기준 전년 대비 증가폭이 24조 8천440억 엔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증가 속도가 점점 가팔라진 셈입니다. 세수로 갚아야 할 보통국채 발행잔액은 35조 6천862억 엔 증가한 1천27조 973억 엔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12월 말 사상 처음으로 1천조 엔을 넘은 이후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신문은 코로나19 대책과 고물가 대응으로 국채 발행액이 확대됐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