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풀장의 위험성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더워요.
폭염이 심한데 코로나로 가정보육도 많이 하시잖아요.
가정보육에 지치신 부모님들이, 코로나 감염이 위험한 수영장이나 바다, 계곡 대신에 ‘베란다에 미니 워터파크’. 즉 베터파크 많이 만들어주고 계신데요.
베란다나 옥상에 아무생각 없이 만든 풀장이 집을 무너지게 할 수도 있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풀장(간이 수영장)의 소형 크기는
일반적으로 가로 2.2m, 세로 1.5m 그리고 높이 60cm 정도입니다.
수영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이 작은 풀장에
물을 가득 채우게 된다면? 그 무게는 대략 1,700kg 정도
예요.
어마어마하죠?
일반적인 아파트의 베란다 하중의
기준
은 제곱미터당 300kg/㎡입니다. 단, 아파트 연식이 1992년 3월 이전이라면 180kg/㎡라고 해요.
간이 수영장에 물을 가득 채우는 것만으로도 무게가 많이 나가지만, 아이와 어른 1명만 들어가도 여기서 거의 100kg가 추가되겠죠?
작년에는 물의 하중으로 인해서 아래층에 사는 입주민의 집의 천장이 무너져서
법적 분쟁
을 하게 되었다는 기사도 있어요.
SNS에서만 봐도, 위층 베란다에 간이 수영장이 만들어지고 꿀렁꿀렁 소리와 천장에서 소리가 나서 너무 무섭다는 글도 많아요.
직접적인 천장이나 옥상 붕괴 외에도 누수의 위험성
도 있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1. 일단 집에 있는 간이 수영장(풀장)에 물을 가득 채우는 것보다
발목 정도의 높이로 채워서 하중을 줄여주는 것
입니다.
2. 베란다의 간이 수영장 대신
욕조를 이용
하는 것을 권장해요.
3. 스프레이 풀장 같은
대용품 사용
해보기
가정보육이 힘들다 보니, 아예 집에서 물놀이를 안 할 수는 없다. 하시는 분들은 물의 하중이 상대적으로 없는 대용품을 찾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
그리고, 집에 있는 간이 수영장의
물의 하중을 계산
하실 때에는,
수영장 내측의 길이로 계산
하시면 됩니다.
간이수영장의 위험성을 인지하시고,
안전하게
더위를 이겨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