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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11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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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와 ‘대차거래’ 차이에 대해 알아봐요

‘공매도’에 대해서 많이 들어 보셨겠지만 의외로 ‘대차거래’라는 것은 못들어 보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오늘 아보다 – 아는 만큼, 보인다에서는 ‘대차거래’와 ‘공매도’에 대해서 비교해보며 알아보는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공매도와 대차거래는 무엇이 다를까?


준비되셨으면 다함께 고고!

대차거래란?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금융회사가 단기로 이를 필요로 하는 금융기관에 빌려주는 거래를 의미합니다.

주로 대차거래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사용되는데요.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기관으로부터 해당 주식을 빌려 미리 매매한 후 나중에 가격이 하락했을 때 다시 해당 주식을 매수해 차익을 발생시키는 방식입니다.


즉, 주식을 빌리기 원하는 사람에게 주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대차약정을 맺고 해당 주식을 빌려주는 거래를 말합니다. 주식을 빌려주는 사람은 그 대가로 일정한 수수료 수익을 벌고, 빌리는 사람은 담보를 제공하고 주식을 빌려 다양한 투자전략을 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차거래는 공매도와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에 있습니다. 공매도가 주식을 빌려서 파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대차거래하고 싶은 사람은 뭘 제공해야 하나

대차거래를 위해 빌리는 사람은 반드시 주식, 채권, 현금 등의 담보를 제공해야 하며 구체적인 담보 대상 증권, 평가 방법 및 평가비율은 한국예탁결제원 홈페이지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대차거래 예시


A는 삼성전자 주식을 1,000주 가지고 있습니다. A라는 사람은 삼성전자 주식을 장기 관점에서 보유하고 당분간 주식시세가 어떻게 되든 팔지 않고 보유할 생각입니다. 

반면 B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자신이 판단했을 때 삼성전자가 더 성장하기도 힘들고 앞으로 실적도 나빠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삼성전자를 가지고 있다면 우선 매도하고 나서 주가가 하락하면 다시 싸게 매수해서 이익을 남기고 싶어 합니다.

이러한 경우라면 A와 B 사이에 거래가 가능합니다.B는 A에게 일정한 대가를 지급하고 삼성전자 주식 1,000주를 빌립니다. A야 어차피 가격이 어떻게 변하건 계속 가지고 있을 주식이기에 잠깐 빌려주고 일정한 대가를 받는 것이 유리하기에 좋습니다.

B는 당연히 삼성전자 주식이 하락할 것이라 예상하기에 빌린 주식을 팔 것입니다. 삼성전자의 주가가 B의 예상대로 하락하게 된다면 1,000주 만큼 재매수해서 A에게 되돌려주면 차익을 얻게 됩니다.

물론 삼성전자 주가가 더 올라간다면 B는 더 높은 가격으로 주식을 재매수해서 A에게 갚아야 하므로 손실을 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B에게는 일정 부분 증거금을 징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손실을 보고 주식을 되갚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렇듯 B 입장에서 보면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지만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하는 형태의 결과가 나타납니다. 이게 바로 일반적인 ‘공매도’의 형태입니다.

일반적으로 공매도를 시장 교란 방법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실제로는 시장을 안정화하는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과대평가된 주식이 있다면 그만큼 투자자들이 공매도를 통해 적정가격으로 떨어지게 만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때문에 공매도는 자본시장이 발달하면 할수록 중요해지는 매도기법 중에 하나입니다. 향후에 우리나라에서도 자본시장이 더욱더 발달하면 공매도 형태의 거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매도란?


가격 하락을 예상해 소유하지 않은 주식이나 채권을 빌려서 매도하는 것을 말합니다. 가격 결정의 효율성 및 유동성을 제고하는 등의 장점이 있지만 결제불이행의 위험과 시세조종의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는 단점 때문에 자본시장법에서는 일반채권과 투자계약증권을 제외한 모든 증권의 공매도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투자자들은 쉽게 공매도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차입한 유가증권을 매도하는 경우로서 증권시장의 안정성 및 공정한 가격 형성을 해할 위험이 없는 경우에 한하여 공매도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공매도와 대차거래 차이


증권시장에서 대차거래는 증권시장의 유동성을 증대시키고, 결제불이행 위험을 방지함으로써 시장의 위험은 감소시키고 효율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여자는 여유 증권을 대여하고 대여수수료를 획득해 수익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차입자 입장에서는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투자전략을 실행할 수 있죠.

이 같은 대차거래는 공매도와 함께 자주 언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 그대로 ‘없는걸 판매한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공매도의 경우 주식이나 채권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 주문을 내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대차거래는 대여한 주식의 매매를 통해 수익을 내지만, 공매도는 보유하지 않은 주식에 대한 거래를 통해 수익을 낸다는 점에서 대차거래와 차이를 가집니다.

또한 대차거래 시 주식 상환기간이 보통 1년으로 정해져있는데 반해, 공매도는 매도 후 3일 이내 주식이나 채권을 돌려줘야 하는 거래 방식인 점도 대표적인 차이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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