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Organic) 화장품과 천연(Natural) 화
장품은 차이가 있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같은 뜻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유기농화장품과 천연화장품의
차이는 무엇일까?
일단 유기농화장품과 천연화장품을 구분 짓는 것은 ‘재료 생산방식의 차이’다. 천연화장품은 제조과정에서 화학원료를 넣지 않고 천연원료로만 구성된 제품을 말한다.
유기농화장품은유기농 화장품은 천연화장품보다 조금 더 신경을 쓴 제품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유기농은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는 방식이다. 즉 유기농 화장품은 천연원료의 재배에서부터 유기농법을 사용하고, 제조과정에서도 화학원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말한다.
이렇다 보니
유기농화장품의 가격
이 더 비싸기도 하다.
재료만 보면 당연히 천연화장품보다 유기농 화장품이 더 좋다. 그러나 대부분 유기농 화장품의 유통기한은 6개월 정도로 사용 기간이 매우 짧다. 6개월 안에 화장품을 다 쓸 수 있을까? 단 6개월만 쓰려고 그 비싼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걸 생각해보면 꼭 좋다고 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화장품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본다면, 화학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을 40점, 천연화장품이 95점, 유기농 화장품을 97점 정도로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97점짜리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한국인들의 화장품 소비성향은 유통기한 6개월인 제품을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 결코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화학성분이 든 화장품보다 천연화장품과 유기농화장품이 피부에 월등히 좋은 영향을 준다는 점이다. 쉽게 이야기를 하자면, 먹음직스럽게 보이지만 인공향료와 식용색소 범벅으로 몸에 좋지 않은 식품과 색깔이 화려하지 않고 자극적인 맛은 없지만 몸에 좋은 천연 밥상 정도의 차이라고 볼 수도 있다.
화장품이 많이 발달한 영국, 프랑스, 미국에서도
‘천연화장품과 유기농화장품=착한 화장품
‘이라는 인식이 확산되어 그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오랫동안 천연화장품과 유기농 화장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다른 나라의 경우를 보고, 어떤 제품이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는지 확인한 후 국내에 그 브랜드가 수입, 판매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천연화장품과 유기농화장품의 주원료가 되는 재료가 호주나 영국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다고 한다. 그 질이 우수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유기농 제품을 만들 때 원료는 해외에서 수입하고 국내에서 가공한다고 할 때 제품의 신선도만 놓고 보면 수입 브랜드보다 훨씬 월등할 수 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