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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10월 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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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생산향 차질에..현대모비스 “반도체 직접 만들겠다.”



“송구합니다”


전기차 아이오닉5 양산 차질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지자 부품사

현대모비스의 한 임원이

한 말이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에도 아이오닉5가 현대차 역사상 가장 많은 전기차 판매고를 올리고 있지만 제조 부품에 문제가 생겨 내달 생산량이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아이오닉5




현대모비스는 조속한 원상복구를

약속했다. 장기적으로

자동차용 반도체도 내재화하겠

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이영국 현대모비스 전동화랩장 상무는

31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기술연구소에서 진행된 ‘현대모비스 전략 및 신기술 발표 콘퍼런스’에서 내달 아이오닉5 생산량 감축에 대해 “아이오닉5 구동 모터 문제로 염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라며 “관련 설비 업체 언제니어들과 본사·공자 직원들이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나의 구동 모터를 생산하려면 많은 공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중 일부 설비의 안정화가 예상치보다 지연됐다”라며 “완성차 고객사에서 요구하는 초기 양산 목표 수량을 만족하지 못한 상태다. 조만간 물량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아이오닉5 내달 생산 목표 1만 대에서 2600여 대로.. 구동 모터 문제와 반도체 구급난까지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5는 그룹 계열사

현대모비스에서 생산하는 구동 모터만

을 사용한다. 이곳 생산 설비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아이오닉5 조립 일정도 늦어져 현대차는 내달 생산 계획을 기존 1만 대에서 2600여 대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도 아이오닉5 양산

을 가로막고 있는 실정이다.


현대차는 내달 7일부터 14일까지 전방 카메라 반도체와 PE(Power Electric) 모듈 수급 차질에 따라 코나와 아이오닉5를 생산하는 울산 1공장을 휴업키로 결정했다.







코나는 전방 카메라 반도체, 아이오닉5는 PE 모듈

수급 차질이 주원인이다. PE 모듈은 모터·인버터·감속기 등 구동 모듈로 내연기관의 파워 트레인에 해당된다. 이 모듈을 생산하는 현대모비스의 전기모터 설비가 양산 초기 안정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며 수급 차질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TF)는

현대차·기아가 차량용 반도체 문제로 생산 차질을 겪게 될 것이라고 보도하면서 ‘4월 위기설’에 불을 붙였다. 당시만 해도 현대차그룹은 “재고를 보유한 차량 모델 중심으로 생산라인을 돌리는 등 반도체 수급 상황에 따라 양산 계획을 조정하며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라며 감산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일부 반도체의 공급이 원활치 않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힌지 일주일이 되지 않아 생산라인 가동 중간에 들어가게 됐다.







■ 현대모비스 “단기적으로 반도체 대체품 구하고, 추후엔 ‘직접’ 만들겠다”


우선 현대모비스는 단기적으로는 현재 공급난을 겪고 있는 반도체 부품에 한해서는 대체품을 공급하거나 빠른 시일 내에 개발을 마치고, 장기적으로는

차량용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는 등 ‘내재화’하

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현대오트론 반도체 부문을 인수한 것도 이러한 배경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2월 현대오트론과 1332억 원 규모의 반도체 사업 부문 개발 인력과 관련 자산에 대한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김영광 현대모비스 기획실장 상무

는 “현대차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대부분 범용”이라면서 “성능을 유사하게 낼 수 있는 대체재를 찾아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단기 공급 이슈를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상무는 ”

현대모비스가 소프트웨어도 공급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여기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언젠가는 개발해야 된다”라며 “우리 소프트웨어에 최적화된 반도체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야 하기 때문에(반도체를) 내재화할 계획이 있다”라고 했다.


이어 ”

오트론 반도체 부문을 인수한

것은 반도체를 잘 사오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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