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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10월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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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2.5조원에 ‘소셜 카지노社’ 인수..”코웨이보다 8천억 더 썼다”



넷마블, 세계 3위 소셜 카지노 회사 인수




넷마블 방준혁



넷마블이 2조 5000억 원을 들여 전 세계 3위 규모의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사를 인수했다.


넷마블 인수·합병(M&A)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거래다. 정부 규제 때문에 국내에서는 소셜 카지노의 서비스가 쉽지 않지만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과감히 투자했다.


넷마블은 2일 21억 9000만 달러(약 2조 5000억 원)에 ‘스핀 엑스’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014년 설립된 스핀 엑스는 올해 2분기 기준으로 글로벌 모바일 소셜 카지노 장르 매출 3위 규모의 회사다.



넷마블로고



지난해 매출은 4970억 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3289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정도로 성장세가 가파르다.


소셜 카지노란 오프라인 카지노에서 할 수 있는 슬롯머신이나 빙고, 포커 등을 모바일로 옮겨 놓은 게임이다. 실제 돈이 아니라 사이버 머니로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해외에서는 순수 게임으로 분류돼 정부 규제에서 자유롭지만 국내에서는 사행성을 우려해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스핀 엑스는 미국에서 전체 매출의 70%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국내에서 서비스할 수는 없기 때문에 스핀 엑스가 현재 강세를 보이는 북미와 유럽 위주로 사업을 키워나갈 가능성이 높다”면서 “3~4분기쯤부터 회계상 넷마블의 해외 실적으로 집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본사



넷마블은 2019년 12월 1조 7400억 원을 들여 렌털 서비스 업체 코웨이를 인수했다. 당시에도 산업계를 들써이게 하는 대형 M&A로 주목받았는데 이번에는 8000억 원 더 많은 돈을 투입한 넷마블 역대 최대 규모의 외부 투자다.


‘투자의 귀재’라고 불리는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또다시 과감한 결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코웨이는 그동안 넷마블이 해오던 게임 사업과 직접적 연관은 없었는데 스핀 엑스는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내면서 성장할 수 있을 가능성이 엿보인다.


이승원 넷마블 대표는 “이번 인수로 게임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이루게 됐으며 글로벌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폴 장 스핀 엑스 대표는 “모바일 소셜 카지노 사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분야”라면서 “넷마블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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