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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10월 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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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화려한 데뷔’…美상장 첫날 40% 뛰어 시총 ‘100조’



종목 코드 CPNG… 공모가 35달러로 입성



시초가 81% 뛴 63.52달러



49.52달러로 마감…시총 100조 찍었다.




미증권거래소 태극기 게양


전자상거래(e커머스) 기업

쿠팡이 11일

(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희망가(32~34달러) 상단을 뚫은 공모가 35달러로 입성한 데 이어

40% 넘게 치솟아 첫날을

마무리했다.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쿠팡 주식은 공모가인 35달러보다 41.49%(14.52달러) 뛴 49.52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날 쿠팡의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81.4%나 치솟은 63.5달러로 장을 시작했다. 이에 시총은 한때 979억 7000만 달러(약 111조 원)까지 치솟아 1000억 달러를 넘보기도 했다. 다만 이후 주가는 상승폭을 점차 줄여 장 막판 5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야후 파이넌스에 따르면

쿠팡의 시총

은 종가 기준으로 886억 5000만 달러(

약 100조 4000억 원)로 집계

됐다. 공모가(630억 달러·약 72조 원) 기준으로는 SK하이닉스(약 99조 원)를 밑돌았으나 첫날 단숨에 제쳤다. 국내 상장사 중 쿠팡보다 시가총액이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시총 489조 원) 뿐인 셈이다.


쿠팡은 공모 규모 기준으로 지난달 데이트 앱(운영프로그램) 범블(21억 5000만 달러)의 기록을 웃돌아 올 들어 미 증시에서 최대 IPO가 됐다. 또한 이는 2014년 중국 정보기술기업 알리바바(1680억 달러)의 상장 이후 최대 외국기업인 셈이다.





아울러 쿠팡은 상장으로

5조원에 달하는 실탄

을 보유하게 됐다. 앞서 쿠팡은 공모가(35달러)를 공개하며 당초 계획인(1억 2000만 주) 보다 많은 1억 3000만 주(클래스 A 보통주)의 신주를 발행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상장으로

45억 5000만 달러(약 5조 1706억 원)의 신규 자금

을 조달하게 됐다.


쿠팡 안팎에서는 대박 소식이 이어질 전망이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의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이하 소프트뱅크)다. 소프트뱅크는 2015년과 2018년 모두 30억 달러를 쿠팡에 투자, 지분 33.1%(클래스 A·B 합산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과거 투자 당시 쿠팡의 대규모 적자로 말미암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란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이제는 스타트업 투자의 성공사례로 꼽히게 됐다.





클래스 A·B 보통주를 모두 고려한 상장 후 지분율은 소프트뱅크 33.1%, 그린 옥스 16.6%, 닐 메타 16.6%, 창업자 김범석 이사회 의장 10.2% 순으로 집계됐다.



임직원의 스톡옵션 주식도 관심사다.

쿠팡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상장 신청 서류에 따르면 쿠팡의 스톡옵션 주식 수는 6570만 3982주로, 평균 행사 가는 1.95달러(약 2200원)에 그친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영입된 우버 출신의 투안 팸 최고기술책임자(CTO)의 경우 2744만 달러 규모의 스톡옵션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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