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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10월 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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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스몰캡’으로 대박 낸다?..’스몰캡’이란…




자본총액이 적은 소형주를 일컫는 말



스몰캡은 소형주(Small Cap)의 약자입니다. 여기서 Cap은 ‘capitalization (자본총액)’의 줄임말이죠.


자본총액은 회사를 운영하기 위해 조달한 자본(종잣돈) 전체를 뜻합니다. 스몰캡에 대해 본격적으로 알아보기 전에 기업과 주가를 연결 짓는 몇 가지 용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자본총액 = 자기자본 + 부채





총자산 = 자본총액 = 자산총계





자기자본 = 자본금 + 잉여금


여기서 자본총액을 현재 시장가격으로 환산한 가치를 ‘시가총액’이라고 합니다. 시가총액은 ‘주가 x 총 발행 주식 수’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증권거래소는 상장 종목을 기업 규모에 따라 대·중·소형주로 나눕니다. 물론 대·중·소형주에 대한 절대적 기준은 없습니다.


나라마다 경제나 증시 규모에 따라 대형주와 소형주를 분류하는 기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형주(라지캡, Large Cap)는

시가총액 1~100위 기업이 발행하는 주식을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대형주는 자본금이 750억 원 이상인 기업이 해당합니다.






대형주는 자본금이 많아 발행 주식 수가 많고,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유통 주식수도 엄청납니다. 또한 대형주는 시가총액이 많아 종합주가지수에 미치는 영향력도 매우 큰 편입니다.


대형주는 거액(큰돈)을 투자하는 외국인과 은행, 증권회사, 보험회사, 투자금융사 등 이른바 기관투자가가 주로 선호하는 주식입니다. 대형주의 인기가 많아 언제든지 주식을 사고팔수 있기 때문이죠.


이에 비해

중형주(미드캡, Mid Cap)

는 시가총액 101~300위 기업이 발행하는 주식을 말합니다. 자본금을 기준으로 보면 350~750억 원 미만 기업의 주식을 말합니다.


이미 언급한 소형주는 자본금이 비교적 적은 회사의 주식을 말합니다. 시가총액이 301위 이하인 기업이 발행하는 주식을 말합니다. 상장회사 자본금이 350억 원 미만이면 소형주로 분류합니다.






그렇다면

대·중·소형주를 구분하

는 척도가 자본금 규모와 시가총액 두 가지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중·소형주는 자본금의 규모로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자본금 규모보다 시장에서 몸값이 얼마인지를 잘 알 수 있는지의 여부도 중요한 요소죠. 이러다 보니 시가총액이 증시 흐름을 더욱 정확하게 볼 수 있는 방식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자본금과 시가총액 모두 고려해 대·중·소형주를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형주는 크기가 작아 대형주나 중형주의 그늘에 가린 볼품이 없는 주식일까요? 아닙니다. 최근 증권사가 가장 주력하는 분야가 이른바 ‘스몰캡 전담팀’입니다. 이들 증권사들은 개인투자자의 자금을 끌어모으기 위해 비교적 저평가된 스몰캡 종목을 발굴해 개인투자자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방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스몰캡 전담팀

은 수백 건에 달하는 스몰캡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을 정도죠.


증권사가 이처럼 스몰캡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데에는 주가가 대형주나 중형주에 비해 소형주가 비교적 싸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이 투자하기에 적합하다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정보통신(IT), 바이오 등 소형주 중심 업종이 탄탄한 성장 동력을 보이고 있어 스몰캡의 유망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소형주가 탄탄한 투자대상이라고 불 수는 없습니다. 소형주는 대형주나 중형주에 비해 자본금이 적기 때문에 주가가 크게 오르거나 내리는 현상이 자주 일어납니다. 이러한 특성을 악용해 주가 조작에 이용하는 사례도 많은 게 엄연한 현실이지요.






특히 주가가 1,000원 미만인, 소위 ‘동전주’는 대형주나 중형주에 비해 불안정하지만 주가가 크게 오를 수 있는 기대감도 큰 편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증시에서 한 주당 주가가 20만 원짜리 주식이 두 배 가까이 급등하는 경우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러나 1,000원도 채 안 되는 주식이 1,000원 혹은 그 이상으로 껑충 뛰어오르는 경우는 상당히 많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반도체 및 반도체 장비 업체인 미래 산업은 2012년 주가가 400원대로 떨어진 ‘동전주’ 였습니다. 그러나 그 후 사업 수주 실적 등에 힘입어 한 주당 주가가 1,950원까지 치솟은 적이 있습니다.


특히 주가를 의도적으로 조작해 수익을 챙기는 불법 작전세력이 타깃을 찾을 때 동전주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 점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작전세력에 의해 돈을 잃지 않으려면 도박을 꿈꾸지 말고 철저한 공부와 분석을 통해 투자 종목을 골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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