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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10월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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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농장 ‘버티컬 팜'(Vertical Farm)이란..


오늘은 전세계적인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팜의 종류인 ‘버티컬팜'(수직농장)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 수직농장(버티컬팜)이란


도심 고층 건물을 일종의 농경지(식물농장)로 활용한다는 개념입니다.


식량난과 농경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1999년 미국의 콜롬비아대학교 딕슨 데스포미어

(Dickson Despommir) 교수가 창안한 개념입니다. 수직농장에서는 수십 층의 고층건물 각층을 농경지(식물농장)로 삼고 재생에너지를 이용, 수경재배가 가능한 농작물을 재배하게 되는 것이지요.


농사에 영향을 주는 모든 조건(온도, 습도, 빛, 농업용수 등)을 인위적으로 통제할 수 있어 연중생산이 가능하고, 날씨와 상관없이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어 생산량 증대와 안정적인 공급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데스포미어 교수는 50층 높이의 수직농장을 세우면 시민 5만 명에게 값싼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고, 고층건물에서 식물을 다층으로 재배하면 같은 재배면적 대비 10배 정도 농장의 토지활용도를 갖춰 농경지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았습니다.


반면 모든 시설을 인공적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설비 및 유지비용이 많이 들어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고, 도심의 비싼 땅에서 비싼 농장 건축물을 세울 이유가 있느냐는 지적도 많이 제기되었습니다.







◆ 4차산업과 버티컬팜


버티컬 팜을 실현하는 핵심 기술은 태양열 발전시스템과 하수.중수 정제시스템, 메탄 발전시스템, 증발산 회수시템 등의 ICT(정보통신) 기술입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빛과 온도, 수분 등 에너지와 자원을 자체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버티컬팜이 구현되면 도심 속에서도 농산물 대량재배가 이뤄져 복잡한 유통 과정이 줄어들고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연간 강수량이 극히 적은 사막 지대에서도 농업이 가능해지므로 중동이나 아프리카 지역의 식량 자급률도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미래 식량난을 해결하는 열쇠로 버티컬 팜을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 국내최초 ‘메트로팜’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농업회사법인 팜에이트(주)와 협력해 생태 감수성을 높이면서 미래형 농업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상도역 스마트팜’을 조성하였습니다. 국내 최초로 지하철에 설치한 ‘스마트팜’ 복합공간입니다.



‘상도역 메트로팜’은 연면적 394㎡ 규모로

①청정채소를 24시간 연중 생산.재배하는 ‘실내수직농장’



②로봇이 파종-수확까지 관리하는 ‘오토팜’ ③메트로팜 작물로 만드는 청정 샐러드 카페인 ‘팜카페’등 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도역 메트로팜



우선 정보통신기술을 농업에 접목해 원격 및 자동으로 작물 재배환경을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는 ‘

실내수직농장’은 3無(무농약, 무GMO, 무병충해)

를 실천하며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청정채소를 24시간 연중 생산.재배하는 공간입니다.


로봇이 파종-수확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알아서 어린잎을 재배하는 컨테이너형 인도어(indoor)팜인 ‘오토팜’은 스마트팜의 장점에 자동화를 실현시킨 최첨단의 미래농업 설비를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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