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여행
] 10
월 가볼 만한 곳
,
전국 맛있는 골목 여행지
5
곳 추천
안녕하세요
.
반갑습니다
.
여행하면 가을여행이지요
.
오늘은 가을여행
10
월 가볼 만한 곳으로 제격인 전국 특별 맛있는 골목 여행지
5
곳을 추천합니다
.
1.
인천차이나타운 북성동원조자장면거리
인천차이나타운에 있는 북성동원조자장면거리는 중식 먹자골목이다
.
붉은빛이 화려한 건물과 홍등이 어우러져 영락없이 중국의 전통 거리가 떠오른다
.
거리에는 중국집 외에도 공갈빵
,
월병
,
탕후루
,
양꼬치 등 중국식 주전부리를 파는 집이 많아 외식 나들이 삼아 찾기에 제격이다
.
짜장면박물관은 짜장면의 모든 걸 살펴볼 수 있는 박물관으로
,
인천 선린동 공화춘
(
국가등록문화재
)
건물에 자리한다
.
공화춘은 무역상에게 숙식을 제공하던 곳인데
,
중화요리가 인기를 끌며 음식점 공간이 넓어졌다
.
여기에서 춘장
(
중국식 된장
)
을 볶아 국수에 얹은 짜장면을 처음 만들었고
,
이 짜장면이 인천 부두 중국인 노동자들의 배고픔을 달래줬다고 한다
.
그 후 양파와 돼지고기 등을 넣어 우리 입맛에 맞게 바뀐 짜장면은 지금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식중 하나로 손꼽힌다
.
인근의 송월동동화마을은 노후한 마을을 세계 명작 동화 테마로 꾸몄다
.
골목에 들어서면 엄지 공주와 피터 팬 등 다양한 동화 속 주인공을 만난다
.
월미바다열차는 월미도를 한 바퀴 도는 도심형 관광 모노레일이다
.
지상
7~18m
높이에서 인천내항
,
서해와 인천대교 등을 조망한다
.
인천개항박물관은 개항부터 일제강점기가 시작된
1910
년까지 유물
300
여 종을 전시한다
.
갑신정변이 일어나 사용하지 못한 우리나라 최초의 우표
,
등대 모양으로 만든 최초의 우체통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
2.
천안 병천순대거리
사통팔달 길목에 자리한 천안 병천은 조선 후기 오일장이 개설되어 물류의 집산지로서의 역할을 했다
.
지금도 끝자리
1·6
일에 오일장이 열린다
(31
일은 매 개최
). 1960
년대 병천 인근에 돈육 가공 공장이 들어섰고
,
여기서 나오는 부산물로 순대를 만들기 시작했다
.
현재 아우내순대길 일대에 순대국밥 전문점
20
여 곳이 성업 중이다
.
병천순대는 돼지 작은창자를 이용해 누린내가 적다
.
소금이나 밀가루로 깨끗이 씻은 작은창자에 양파
,
대파
,
양배추 등 각종 채소와 찹쌀
,
선지
,
당면을 넣는다
.
일부 순대는 당면으로만 속을 채우는데
,
병천순대는 당면이 아예 없거나 적어 담백하다
.
국물을 내는 방법은 식당마다 조금씩 다르다
.
생강과 대파를 넣고 사골 국물을 우리는가 하면
,
각종 한약재를 섞어서 특별한 향과 맛을 내기도 한다
.
병천순대거리에서
1km
남짓 거리에는 천안 유관순 열사 유적
(
사적
)
이 있다
.
유관순 열사와 아우내 독립지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곳이다
.
위패를 모신 추모각과 기념관
,
생가
,
봉화대 등이
100
여 년 전 그날의 함성을 떠올리게 한다
.
우리나라 최초 우표인 문위우표부터 광복 직후의 우체통
,
집배 가방 등 다양한 유물이 전시된 우정박물관도 색다른 볼거리다
.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은 도심 한복판에서 예술의 향기를 누리는 공간이다
.
3.
부산 초량육미거리
사람들이 긴 시간 열차를 타고 내린 역 일대에는 식당가가 형성되게 마련이다
.
부산역 광장에서
8
차선 대로를 건너면 초량육미거리다
.
접근성으로 둘째가라면 서럽다
.
육미
(
六味
)
는 돼지갈비와 돼지불백
,
돼지국밥
,
밀면
,
어묵
,
곰장어까지 여섯 가지 맛을 뜻한다
.
이곳 초량동이 맛의 본거지가 된 데는 우리나라 근현대사가 함께한다
.
한국전쟁 이후 피란민이 부산에 정착하면서 다양한 음식 문화가 발전했고
, 1960~1970
년대 조선방직과 삼화고무 노동자들은 고된 하루 끝에 값싸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위로를 받았다
.
초량전통시장과 접한 초량동 돼지갈비골목은 오래된 가게가 모인 곳이다
.
삼대는 기본
,
빼닮은 가족이 대를 이어 운영한다
.
돼지국밥 토렴하는 소리가 발길을 붙든다
. ‘
망향의 음식
’
밀면
,
어묵의 변신은 무죄라고 외쳐도 될 만큼 진화한 어묵베이커리
,
소주 한 잔에 시름을 달래는 곰장어구이까지 초량육미거리를 지나다 보면 후각이 발달하는 기분이다
.
맛은 이야기로 이어진다
.
초량이바구길에서 부산 최초 근대식 개인 종합병원인 구 백제병원
(
국가등록문화재
), 168
계단
,
명란브랜드연구소
,
망양로 산복도로전시관 등을 둘러봐도 좋다
.
초량육미거리의 다양한 맛이 초량이바구길에서 우리네 삶의 멋으로 향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
4.
경남 하동 재첩특화마을
경남 하동 거리 곳곳에서
‘
재첩
’
두 글자가 눈에 띈다
.
재첩은 모래와 진흙이 많은 강바닥에서 자라는 민물조개다
.
강에서 난다고 강조개
(
하동 사투리로 갱조개
),
까만 아기 조개처럼 생겼다고 해서 가막조개로도 불린다
.
국내에 서식하는 재첩 중에는 섬진강 재첩이 출하량도 많고 맛있는 것으로 정평이 났다
.
이에 하동군은 섬진강 특산물 재첩을 이용한 요리를 전국의 식도락가들이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도록
2009
년
12
월 하동읍 신기리에 하동재첩특화마을을 조성했다
.
가장 기본적인 재첩국을 비롯해 재첩회무침
,
재첩회덮밥
,
재첩부침개
,
재첩해물칼국수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전문 음식점이 하동 재첩의 명성을 알려왔다
.
현재 하동 재첩특화마을에는 대체로
30
년 이상 운영한 재첩 전문 음식점이 입점해 있다
.
하동 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수령
270
년이 넘는 노송이 장쾌한 숲을 이루는 하동 송림
(
천연기념물
)
에 자리한 하동송림공원이다
.
또 박경리 작가가 쓴 대하소설
《
토지
》
의 배경지인 평사리에 개관한 박경리문학관
,
섬진강 물길과 평사리 들판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는 스타웨이하동 스카이워크는 하동 재첩 미식 여행을 넉넉하게 채워줄 힐링 포인트다
.
5.
전남 강진 병영돼지불고기거리
병영돼지불고기거리는 강진에서 이름난 맛 골목이다
.
조선 시대에 새로 부임한 병마절도사가 집안 어른인 강진현감을 극진히 대접한 데서 비롯됐다고 전해진다
.
전라병영성과 병영
5
일시장 일원에 식당이 여럿 있다
.
양념한 고기를 석쇠에 올리고 연탄불에 구워 불 향을 입히며
,
재료나 양념이 조금씩 달라도 매콤한 맛과 한정식처럼 푸짐한 상차림은 같다
.
10
월
28
일까지 병영
5
일시장 일원에서
‘
불금불파
’
가 이어진다
. ‘
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
’
의 줄임말로
,
매주 금
·
토요일 야외 돼지불고기 파티가 열린다
.
지역 가수와
EDM DJ,
사의재
(
다산 정양용이 강진에 유배돼 처음 묵은 곳
)
마당극을 옮겨 온
〈
장사의 신
〉
등이 흥을 돋운다
.
여유롭게 식사에 집중하고픈 이는 인근 식당이 편하고
,
동네잔치처럼 어울리고픈 이는 불금불파가 낫다
.
불금불파는 인근 식당보다 반찬 수는 적지만
1
인당
9000
원으로 저렴하고
,
광주에서 병영
5
일시장까지 금
·
토요일 각
2
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
병마절도사가 근무하던 강진 전라병영성
(
사적
)
은 성곽을 따라 거닐기 좋다
.
사의재에서는 재현극
‘
조만간
(
조선을 만나는 시간
)
프로젝트
’
가 신명을 더한다
.
갈대가 절정인 강진만생태공원도 가을에 꼭 들러볼 만하다
.
[
출처
]
대한민국 구석구석
,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www.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