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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1월 1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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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베니상사 23년 2분기 실적










일본의 4대 상사기업 중 하나인 마루베니 상사의 23년 6월 분기 실적이 발표되어 살펴보았다. 나도 마루베니에 투자중인데, 현재 200주 보유중이다.




수익률도 굉장히 좋은 종목인데, 이미 내가 매수했을때도 그 전에 몇배가 올라있어서 설마 더 오르려나 싶었는데, 역시 버핏옹의 위력인지 뭔지 그 뒤로도 쭉쭉 오르고 있는 종목이다.


무엇보다 마루베니는 4대 상사기업중에는 식량쪽에 좀 더 특화가 된 기업으로 알고 있어서 매력을 느낀 부분이 있다. 미래에는 에너지도 그렇지만, 날씨변화 등 식량에 대한 문제도 꽤나 커질 것으로 보고 있어서 식량 관련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마루베니를 선택했다. (물론, 4대 상사기업중 가장 주가가 싼 것도 있..ㅋㅋㅋ)











마루베니의 23년 6월분기(4~6월) 분기매출은 원화로 약 18조 5천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분기 대비로는 약 30% 이상 매출이 급감했던 모습이었다. 영업이익률은 약 5% 를 기록했다.









총자산은 이전 회계연도 대비 소폭 증가한 모습.











배당상황을 보면, 올해 6월에 1주당 40.5엔을 배당으로 지급했는데, 12월에 지급 예정인 배당금은 39엔으로 소폭 감소한 모습이었다.









주가가 워낙 잘 올라서 배당수익률도 어느덧 5%대에서 3%대로 내려옴 ㄷㄷ 그래도 역시 배당이 나쁜 편은 아니다.









이번분기 전세계 경제동향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면,


세계 경제는 여러 나라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작년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금융 압박이 지속되며 경기가 완만하게 둔화되었습니다.


선진국에서는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금리 상승과 은행 경영의 불안 등으로 기업 투자가 축소된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일본에서는 신종 코로나와 물가대책의 철폐를 바탕으로 내수와 인바운드 수요의 회복이 진행되었습니다. 신흥국가에서는 중국의 경기 회복이 힘겨운 가운데, 외수 의존도가 높은 나라를 중심으로 경기가 급격히 침체되고 있습니다.




세계경제의 침체 확대 우려로 인한 수요의 후퇴로 많은 상품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유가는 OPEC 플러스의 감산 등의 영향이 있었지만, 대체로 하락세가 이어진 모습이었습니다.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의 금융 압박 장기화 전망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단기채를 중심으로 금리 상승이 계속되면서 엔화 환율은 엔저, 달러 강세가 진행되었습니다. 주식시장은 경기회복 기대가 강해지는 일본 증시가 크게 상승하고, 미국 또한 견고하게 상승한 반면 유럽은 다소 약세를 보였습니다.


확실히 상사기업은 거의 모든 비즈니스에 관여하기 때문에, 그 어떤 기업들보다 세계의 경제동향을 잘 살피고 있어야 하고 그래서 상사기업의 결산 보고서를 읽어보는게 꽤나 많은 공부가 되는 것 같다.






마루베니의 사업분야별로 특이사항을 살펴보면,


– 라이프 스타일


의류품 등의 기획, 제조, 판매 사업과 관련하여 반등하여 전년 동분기대비 매출이 증가




– 정보솔루션


일본의 휴대전화 판매 사업의 이익 감소로 전년 동분기 대비 매출 감소




– 제 1 식료품


인스턴트 커피의 제조와 판매 사업 및 과자 도매사업의 매출 증가




– 제 2식료품


육우처리 가공, 판매 사업의 매출 감소




– 아그리 사업(농업관련)


농약 및 비료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매출 감소




– 펄프 사업


펄프 시황의 악화로 인해 매출 감소




– 화학분야


석유화학 및 무기화학 거래의 매출 감소




– 금속


호주 원료사업 및 칠레의 구리 사업의 이익 감소




– 에너지


원유와 가스 가격의 하락 등에 수반되는 석유, 가스 개발 사업의 매출 감소




– 전력


해외 발전 사업 등으로 매출 증가




– 인프라 프로젝트


해외 물 사업 관련 영향으로 매출 증가




– 항공 선박


항공관련 사업은 수요 회복이 있었지만, 선박 시황은 좋지 않아 전체적으로는 매출 감소




– 금융리스 부동산


미국 항공기 리스 사업에 있어서 금리 등 악화로 인해 매출 감소




– 건기, 산기, 모빌리티


건설기계사업 및 산업설비사업 좋은 영향으로 매출 증가




– 차세대 사업 개발


중동에서의 의약품, 의료기기 판매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매출 증가






확실히 돈이 되면 뭐든지 하는 비즈니스 답게 엄청난 사업분야를 자랑하고 있는 마루베니 상사!


(쓰다보니 정말 분야 많다 ㄷㄷ)




마루베니의 세그먼트별 수익 분포 표인데, 역시 농업분야에 더욱 특화되어있는 마루베니 답게 아그리 산업(농업관련) 분야의 매출이 가장 크고 비중도 3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아그리사업부는 농자재(비료, 농약, 종자 등)를 판매하기도 하고 농약 살포 등 도급서비스 제공, 정밀농업 등 기술서비스 제공까지 정말 농업 전반에서 다양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돌고 돌아 미래에는 다시 농업이 희망으로 대두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 마루베니의 매력을 높게 보고 있음. ㅎㅎ 농업 뿐 아니라 식료품(식품, 식자재, 밀가루, 설탕 등 식품원료, 커피나 차 등의 음료 원료, 신선 식재료, 축산물, 곡물, 사료 등), 화학(석유화학, 합성수지, 무기광물 등), 금속(철광석, 구리 광산 개발, 알루미늄, 철강 등), 기계 분야(건설기계, 광산기계, 서비스, EV인프라 등) 등 다양한 방면에서 고르게 활약을 하고 있기도 하다.











마루베니의 주가는 20년 이후로 정말 무섭게 오르고 있는 모습인데, 아마 내가 알기로 20년부터 버핏옹이 일본 상사기업들에 투자한 것으로 알고 있다 ㄷㄷ 버핏옹의 영향도 분명 있을 것이고, 기업 자체가 매력적인 영향도 분명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이번분기에는 실적 자체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로 다소 아쉬운 모습이기도 했지만, 각종 원자재가격 하락 등 쉽지 않았음에도 오히려 선방했다는 평가도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크게 염려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생각이 되고, 나도 기회가 되면 또 100주씩 늘려가고 싶은 기업이다!




일단 좀 천천히 올라줬으면 좋겠음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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