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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9월 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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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선호현상은 과연 한국만의 현상일까?


얼마전에 삼성 경영진의 위험한 판단에 대한 이야기(아이폰은 10대의 막연한 선망일뿐) 를 했던 적이 있는데..








이번에도 같은 결의 기사가 있어 읽어보았다.













여기에서는 갤럭시를 이끌고 있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의 인터뷰를 언급했는데..


위와같은 젊은 층 아이폰 선호현상에 대해 “글로벌 관점에서는 한국만큼 심하지 않다.” 라고 설명을 하며 넘어갔다고 한다. 이 점에 대한 팩트체크 위주로 진행이 된 기사였음 ㅎㅎ






한국 기준으로 1020 세대의 65% 이상이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고 해당 연령층에서 특히 여성의 사용비율은 71% 까지 비율이 오른 모습이었다..


과연 노태문 사장의 언급처럼 단지 한국에서만 철없는 10대들의 선망으로 아이폰이 사랑받는 것일까..




일단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1위 브랜드는 갤럭시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 2분기에 22%의 세계 점유율을 가져가며 17% 를 차지한 애플을 이긴 모습이었다. 물론, 갤럭시는 중저가 모델에 치중되어 있음을 감안하긴 해야하지만..




먼저, 중국시장을 보면 한때 중국에서 20%가 넘는 점유율을 자랑하던 갤럭시는 최근 거의 0% 대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세대별 상관없이 그냥 인기가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다..;;




또한, 애플을 미국 다음으로 사랑하는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일본의 경우 아이폰의 점유율은 10년째 50%를 넘고 있다. 그래서 내가 분기별로 애플의 실적 보고서를 보면 항상 일본은 국가별 분포에서 아시아로 묶이지 않고 독립적으로 표기가 되어있음 ㅎㅎ




그래도 일본에서 갤럭시가 최근 다시 점유율을 올리며 두자릿수를 회복했다고 하는데, 이것도 역시 20대를 대상으로 조사하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 일본 20대 남성의 경우 57%, 20대 여성의 경우 70%의 비율로 아이폰을 사용중인 것으로 조사되었고, 10대의 경우 더욱 선호도가 심해지는데 일본 10대 남성의 경우 70%가 10대 여성의 경우 무려 84%의 압도적인 아이폰 사용비율을 보여주었다 ㄷㄷ





아이폰 14시리즈






그나마 삼성이 좀 비비고 있는 인도 시장의 경우 현재 애플은 점유율이 한자릿수에 불과하지만, 최근 애플이 인도에 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하고 좀 더 적극적으로 다가서는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고 앞으로 세계의 공장이 인도가 될 것으로 본다면 인도의 경제성장률 대비 결국 애플의 프리미엄폰이 대세가 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인도에서도 중저가 폰은 삼성이 아직 괜찮은 점유율을 보여주고 있지만, 프리미엄 폰으로 분야가 바뀌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프리미엄폰 시장에서는 갤럭시 S시리즈가 아닌 아이폰 13이 인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되었다 ㄷㄷ 사실 갤럭시 S 시리즈는 한국에서 대부분 쓴다고 할 정도로.. 갤럭시는 확실히 중저가형 시장의 타깃이 되어버린게 아쉬운 모습..





아이폰 13 시리즈




당연하게도 미국도 이러한 아이폰 선호현상이 굉장히 강한 모습인데, 미국 Z 세대의 79%가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한국도 요즘 그렇지만, 미국의 경우에도 청년 세대 사이에서 아이폰이 없다는 이유로 사회적으로 배척당하는 걸 두려워할 정도라고 분석했다.




유럽의 경우에도 25세 미만의 아이폰 사용자 83% 정도가 아이폰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같은 연령대의 안드로이드 사용자 중 안드로이드를 계속 사용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50%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한다.. 그말인 즉슨 안드로이에서 아이폰으로 넘어가고 싶은 수요가 50%가 넘는다는 것.











이전에도 삼성 경영진의 위험한 판단에 대한 이야기를 했지만, 갤럭시를 진두지휘하는 노태문 사장의 글로벌 관점 판단도 완전히 틀렸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에 이대로 갤럭시가 지속되어도 괜찮은가에 대한 의문부호가 생기게 된다. 결국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움직이는게 회사일텐데, 전혀 다른 판단을 내리고 행동에 나서면 결과는 뻔하지 않을까..?




결국 아이폰의 선호현상은 이러한 어린 소비자들이 추후에 맥북, 아이패드, 에어팟, 애플워치 등 애플의 생태계로 더욱 흡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하는 모습이다.




삼성에서는 이번 플립 5로 그런 기조를 좀 더 이겨내보려고 하고 있긴 하다.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는 갤럭시를 현재 따라올 수 있는 브랜드가 없다. 점유율 80% 이상을 가져가고 있지만, 전체 스마트폰 비중에서 1% 정도라는 점은 함정이지만.. ㄷㄷ









나의 예상으로 삼성이 폴더블폰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한채로 시간이 흘러가서 애플이 폴더블폰을 만든다면.. 시장 선점의 의미가 전혀 없을 정도로 애플에게 소비자를 뺏길 것으로 생각이 된다. 내 주변에도 애플에서 폴더블폰 만들면 그걸 사고 싶다는 이야기가 많더라는 ㅎㅎ






무엇보다 경영진의 정확한 상황판단과 대책이 요구되는 시기일텐데, 이런 인터뷰들이 나와서 안타까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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