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에 대한 리뷰입니다. 돈에 대한 철학과 세계관을 제대로 짚어주고 있으면서도 돈에 대한 인간의 심리학까지 터치해주는 멋진 책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지금 출발해볼까요?
Prologue…
도서관에서 책을 빌렸는데, 미루고 미루다가 겨우 다 읽고 이제서야 이렇게 리뷰랍시고 글을 적는데, 시간이 많이 흘렀네요. 도서관에서 ‘연체통보’가 몇번씩이 왔네요.ㅜㅜ
어제 온 문자인데, 조금 무섭네요.
“빠른 시일내로 반납 해주시기 바랍니다”
ㅋㅋㅋㅋ
아무튼,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은 이런 우여곡절을 겪고 제가 완독한 책이고, 의미심장한 책이라 꼭 smmary라도 해야 직성이 풀릴 듯 해서 오늘도 글을 적어 봅니다.
<돈의 심리학> 이 책은 돈의 속성에 대해서, 돈을 대하는 인간의 심리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도 좋은 책입니다. 흥미롭게 읽었더랬는데요, <돈의 심리학>에선 가장 인상적인 대목은 “페라리의 역설”에서 받았는데요, 그 이야기는 글을 적어가면서 차차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은 투자를 잘 하게 하는 그런 기술과 테크닉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돈의 심리, 돈의 본질, 돈을 다루는 인간의 내면세계를 다루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역사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반복하는 것이다.” -볼테르
사람들은 가끔 돈으로 미친 짓을 한다. 하지만 미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제가 엊그제 본 영화가 바로 <돈>(2019)입니다.
류준열이 여의도 증권사의 직원으로 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단순히 ‘부자가 되고 싶다’는 열망으로 불법적인 브로커 일에 가담하게 되는 데요. 일확천금으로 대박을 치고 싶은 사람의 심리, 돈에 대한 심리를 잘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일명 ‘세력’으로 불리는 인물로 유지태가 등장하는데요, 사람이 돈에 눈이 멀면 단순히 몇 십억, 몇 백억을 벌고 잃고 보다 더 높은 어떤 헤게모니를 쥐고자 하는 권력욕, 욕망에 대한 그림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사람의 목숨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던가요? 하지만 ‘세력’으로 등장한 유지태에겐 다른 욕망이 있더군요. 더 이야기하면 스포가 될 것이니 요기까지만 이야기하겠습니다.
요즘같이 핫한 주식시장 이야기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보시면 좋겠습니다.
이처럼, 일확천금, 대박에 대한 환상은 인류에 공존한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최저소득 가구는 1년간 복권을 사는데 평균 412달러를 쓴다. 최고소득 집단과 비교하면 4배나 많은 금액이다. 미국인의 40퍼센트는 비상금 400달러도 없다. 그렇다면 1년에 400달러어치 복권을 사는 사람들은 대체로 비상금 400달러도 없다고 말하는 바로 그 사람들이다.
이들은 크게 당첨될 확률이 100만분의 1밖에 되지 않는 곳에 자신의 대비책을 날려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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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투자 결정은 본인 세대의 경험, 특히 성인기 초기의 결정에 크게 좌우된다고 한다.
“투자자 각각의 위험 선호도는 개인의 경험에 좌우되는 것으로 보인다.”
지능도, 교육도 아니었다. 순전히 언제, 어디서 태어났느냐 하는 우연에 좌우될 뿐이다.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좋은 경우도, 나쁜 경우도 없다’
빌 게이츠에겐 누구나가 다 아는 폴 앨런이란 중딩친구가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세 번째 멤버가 있었다. 그는 바로 ‘켄트 에번스’였다. 빌 게이츠의 중2 절친이었다. 빌 게이츠만큼 천재적이었던 그 켄트는 고등학교도 같이 갔고, 대학교도 같이 갈 뻔했다. 하지만, 그는 고등학교 때 등반사고로 숨진다. 켄트 에번스가 빌 게이츠가 함께 이루고자 했던 꿈을 이루지 못한 것은 1/100만 의 확률이었다. 하지만 중등학교 때 산에서 숨질 확률도 대략 1/100만 정도이다.
우리에게도 빌 게이츠의 행운이 있지만, 켄트 에번스의 리스크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
Never Enough!
‘가지고 있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은 돈을 벌기 위해서 그들은 자신이 가진 것, 필요한 것을 걸었다. 이는 바보같은 짓이다. 그냥 순전히 바보 같은 짓이다. 당신에게 중요하지 않은 무언가를 위해 당신에게 중요한 무언가를 건다는 것은 그냥 말도 안 되는 짓이다.’
가장 어려운 것은 멈출 수 있는 골대를 세우는 일이다
문제는 남과 비교하는 것이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들어오자마자 나가는 겁니다.”
‘잠재적 이익이 있더라도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없는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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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ver Enough!
사람마다 다들 욕심이 다릅니다. 욕망의 사이즈도 천차만별이겠죠. 만족을 모릅니다. 군대에서 훈련소생활때 가장 마시고 싶은 것이 콜라였습니다. 그때가 7월에서 8월로 넘어가는 무더운 여름날 이었습니다. 콜라는 마시고 싶은데 마실 수가 없으니, 휴식시간에 수돗가로 가서 수돗물을 벌컥벌컥 마셨더랬습니다. 갈증은 가셨지만, 실컷 마신 물이 배에 가득 찼을 때, 내가 이걸 마시고자 이렇게 안달했단 말인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인간의 모든 욕망, 식욕, 성욕, 물욕, 권력욕, 명예욕…모든 욕망은 한계가 없는 듯 합니다. 자기 스스로 ‘멈출 수 있는 골대를 세우는 일’이 그래서 필요한 것입니다. 어린 아이가 춥파춥스를 먹고 싶어서 엄마한테 그 사탕이 없으면 죽을 것처럼 노래를 부르고 앙탈을 합니다. 세상에 모든 욕망이 그 춥파춥스에 응집되어 있는 것처럼 말이죠. 어린 아이에겐 그 사탕이 전부인 셈이죠. 그러나 초등학생만 되어도 춥파춥스에 목숨을 걸지 않습니다. 욕망의 크기와 색깔이 다른 셈이죠. 100만원의 수익을 남기는 사람을 보면서 1억, 10억의 수익을 남기는 사람은 콧방뀌를 뀔 수도 있습니다. 그 사람 눈에는 100만원은 껌값이니깐요. 하지만, 100만원, 10만원, 단 1만원의 수익을 남기고도 미소짓고 행복해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이 승자이죠. 1억, 10억, 100억을 벌면서도 날마다 인상 쓰는 스쿠르지 영감탱이처럼 군다면 그 사람에겐 행복도 없고, 평안도 없는 것이 아닐까요? ‘욕망은 끝이 없다’는 말, Never Enough 이 단어가 참 좋네요! 인간은 스스로 만족할 줄 아는 잣대가 없으면 브레이크 없는 벤츠가 되는 것입니다.
빙하학자 그웬 슐츠는 “얼음층을 유발하는 것은 눈의 양이 많아서가 아니다. 아무리 적더라도 그 눈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어마어마한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반드시 어마어마한 힘이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워런 버핏이 그렇게 큰 재산을 모은 것은 그가 그냥 훌륭한 투자자여서가 아니라, 말 그대로 어릴 때부터 훌륭한 투자자였기 때문이라는 사실’이다.
“빌 게이츠는 첨단 기술에 도통한 사람이지만, 그의 사고방식은 ‘스토리지는 아껴 써야 할 상품’이라는 구식 패러다임에 머물러 있었다.”-작가 스티븐 레비
“닥치고 기다려라. 시간의 힘, 복리의 힘이 너희를 부유케 할 것이다.”
“부자가 될 것인가, 부자로 남을 것인가”Getting Wealthy VS. Staying Wealthy”
제시 베리모어의 성공과 4년 후의 비극적인 결말
금전적인 성공을 한 단어로 요약한다면 나는
‘생존’
이라고 말하겠다.
돈 문제에 있어 왜 ‘생존’이 그토록 중요한가?
첫째, 아무리 큰 이익도 전멸을 감수할 만한 가치는 없다.
둘째, 복리의 수학적 원리가 직관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워렌 버핏은 수많은 세월동안 14번의 경기 침체를 견뎠고 살아남았다. 그는 자신의 사업적 명성을 더럽히지 않았다. 그는 스스로 녹초가 되거나, 중도포기하거나, 은퇴하지 않았다. 그는 살아남았다. 생존이 그의 장수비결이다. 12살때부터 최소한 88살 때까지 꾸준히 투자했다.
‘월가의 현자’로 불리는 나심 탈레브는
“유리한 고지에 서는 것과 살아남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다. 전자는 후자를 필요로 한다. 파국은 피해야 한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파산만 하지 않는다면 결국엔 가장 큰 수익을 얻는다.
‘복리의 원리는 큰 수익률에 의존하지 않는다. 그저 썩 괜찮은 수익률이 중단없이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되기만 하면 결국엔 승리할 것이다.’
‘안전마진은 생존확률을 높임으로써 주어진 리스크 수준에서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것이다. 안전마진이 넓다면 그리 우호적이지 않아도 여전히 유리한 고지에 설 수 있다.’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면서도 동시에 비관적이어야 한다.
크고, 돈이 되고, 유명하고, 영향력이 있는 것들은 모두
‘꼬리 사건tail event’
이라 부르는 이례적인 사건의 결과다. 꼬리 사건은 1,000분의 1 내지 100만분의 1 확률로 일어나는, 평범하지 않은 사건의 결과다. EX) 캐롤코(1987년 상장)는 1996년에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이 기업은 람보 시리즈의 첫 세 편과 <터미네이터2>, <원초적 본능>, <토탈 리콜>등의 대박 영화를 만든 기업이었다.
나폴레옹은 전쟁의 천재를 이렇게 표현했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미쳐갈 때 평범한 것을 할 수 있는 사람.”
“맞는가, 틀린가 그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옳았을 때 얼마를 벌었고, 틀렸을 때 얼마를 잃었는가이다.”-조지 소로스
이길 때 크게 이기고, 질 때 작게 지는 것이다. 크게 이기는 그 순간에 집중하라.
내 시간을 내 뜻대로 쓸 수 있다는 게 돈이 주는 가장 큰 배당금이다.
돈에 내재하는 가장 큰 가치는 내 시간을 내 마음대로 쓸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이다. 돈이 있으면, 즉 아직 사용하지 않은 내 자산이 있으면 독립성과 자율성이 조금씩 쌓인다. 언제 무엇을 할지 나에게 더 많은 결정권이 생긴다는 뜻이다.’
“현명한 늙은 부엉이가 떡갈나무에 살았습니다.
부엉이는 보는 게 많아질수록 말이 줄었습니다.
말이 줄어들수록 듣는 게 많아졌습니다.
우리 모두 그 현명한 늙은 새처럼 되면 안될까요?” -록펠러가 종종 읊은 시라고 한다.
돈의 진짜 가치는 바로 ‘자유Freedom’!
페라리가 주는 역설
“당신이 멋진 차를 몰고 있을 때 사람들은 당신을 보지 않는다. 당신의 차에만 감탄할 뿐이다. 아무도 당신의 물건을 보고 당신을 존경하지 않는다.”
–
제가 이 대목에서 무릎을 탁 쳤습니다. 아래 사진을 봅시다.
요즘 말도 많은 한예슬 사진입니다. 제가 한예슬의 남자친구, 그녀의 사생활을 여기서 이야기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목구멍이 간질간질하긴 하지만…김용호 연예부장이 한예슬을 왜 저렇게 저격할까? 그런 생각을 전 처음에 했었는데, 그러다가 잠시 유튜브를 봤는데, 아… 더 큰 무언가가 있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단순히 한예슬만을 가지고 이야기한 것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거기까지만 하고요.
한예슬의 슈퍼카로 후끈 달아올랐죠? 이게 난 모델도 잘 모르는데, 람보르기니 우라칸이라고 합니다. 자, 여기서 한번 질문해 봅시다. 여기
“이 슈퍼카가 더 잘 보입
니까? 한예슬이 더 잘 보입니까? ”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 슈퍼카 앞에서도 한예슬이 작게 느껴지진 않습니까? 그런데, 저 차는 한예슬이 돈 주고 산 게 아니고 전 남친이 선물해줬다고 하는 차입니다. 아…한예슬이 직접 벌어서 산 차라고 했으면 좀 더 기분이 낫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전 남친이 사줬다고ㅡㅡ…사람들이 저 차를 타는 한예슬을 부러워하겠죠. 하지만, 저 차가 부러운 것이죠. 사람을 부러워하는 게 아니고. 혹시나 당신도 과거의 남친, 아니면 현재의 남친, 미래의 남친 중에 누가 슈퍼카 하나 사 주면 좋을까요? 좋겠죠. 선물인데…그런데, 중요한 것은?
“아무도 당신의 물건을 보고 당신을 존경하지 않는다”
이거 너무 직격탄 아닌가요???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든 것은 겉으로 드러나는 것에 시선이 갑니다. 한예슬과 슈퍼카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모건 하우절은 ‘돈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사람들의 시선은 당신이 타는 슈퍼카에 관심이 있지, 그걸 타고 있는 당신에 대해선 관심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갑자기 예전에 읽었던 글이 생각이 납니다. 김영하의 <여행의 이유>에서 나왔던 이야기입니다.
‘일본의 한 코미디언이 비싼 포르쉐를 샀지만 막상 운전을 해 보니 자기가 모는 모습이 보이지가 않더라. 그래서 친구더러 운전을 하라고 시키고 자기는 택시를 타고 따라갔다는 얘기가 떠오른다. 그가 택시 기사에게 저기 가는 저 포르쉐가 자기 차라며 정말 멋지지 않느냐며 자랑을 하자 택시기사가 어이없어하며 그런데 왜 택시를 탔느냐고 물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바보 아니세요? 내 차에 타면 내가 안 보이잖아요?”’
(102p)
헛웃음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데, 결국 우리는 부를 소유한 1인칭인 나를 2인칭인 너와 3인칭 모두가 바라봐주길 바라는 것입니다.
우연히 ‘백화점 플렉스flex’란 말이 있어서
‘플렉스’
란 단어를 찾아보니, 이게 랩의 가사에서 자주 쓰여 요즘 많이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말 그대로
‘돈질하여 자랑하다’
뭐 이런 뜻이겠습니다. ‘돈자랑하다’, 자신의 소비를 과시하고 자랑하는 의미의 플렉스란 단어입니다. 우리가 사는 자본주의가 그런 사회인 것은 맞습니다만, 오늘 저자 모건 하우절은 플렉스를 거절하고 있습니다. ‘부의 본질’은 플렉스가 아니라고 합니다.
‘돈이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려고 돈을 쓰는 것이야말로 돈이 줄어드는 가장 빠른 길이다’
“부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부는 구매하지 않는 좋은 차, 구매하지 않은 다이아몬드, 차지 않은 시계, 포기한 옷, 1등석 업그레이드를 거절하는 것이다.
부란 눈에 보이는 물건을 바꾸지 않는 금전적인 자산이다. 사람들이 백만장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것의 실제 의미는 ‘나는 백만 달러를 쓰고 싶어요’라는 뜻이다. 그러면 그건 말 그대로 ‘백만장자’가 되는 것과 정반대의 길이다.
투자가 빌 만이 한 말이다.
“부자가 되는 길은 가진 돈을 쓰고, 가지지 않은 돈은 쓰지 않는 것이다. 아주 간단하다.”
‘자산 부자Wealthy’와 ‘소비 부자Rich’
부는 숨어 있다. 부는 나중에 무언가를 사기 위해 아직 사용하지 않은 선택권이다. 부의 진정한 가치는 언젠가 더 큰 부가 되어 지금보다 더 많은 것들을 살 수 있는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데 있다.
내 시간을 내 뜻대로 쓸 수 없으면 불운이 던지는 대로 무엇이든 수용하는 수밖에 없다.
부를 쌓는 것은 소득, 투자수익률과 거의 관계가 없다. 저축률과 관계가 깊다. 기억하자. 부의 가치는 상대적이라는 사실을!
저축을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득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겸손을 늘리는 것이다
. 저축을 하는 데에는 특별한 이유가 필요하지 않다.
은행에 있는 현금은 인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선택을 우리 스스로 할 수 있게 만든다. 남과 나를 구분 짓는 경쟁 우위가 될 수 있다.
-문득 이 글을 읽는 이들 중에 마음 상해하는 분들도 있겠다 싶다. 하지만, 이건 내 이야기가 아니고, 저자의 이야기인데, 나도 동의한다. 나는 이 대목에서, 모건 하우절의 <돈의 심리학>을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것이다. 부는 절대 보이는 것이 아니고 무조건 플렉스하고 소비하고 과시하는 것이 아니고 할 수 있지만, 참는 것이고, 할 수 있지만 포기할 줄 아는 선택이고, 낭비할 수 있지만 자제할 줄 아는 겸손이다. 그게 이 책의 위대한 점이라고 생각한다.
분석의 실패가 아니다. 상상력의 실패다.
“한 번도 일어난 적이 없는 일은 언제나 일어난다.”
-투자에서 제일 위험한 두 마디는 “이번에는 달라”이다.
안전마진 Room for Error(실수를 대비할 수 있는 여지, 여분)
아무리 내가 옳다 해도 내 앞에 있는 칩을 몽땅 걸 수 있는 순간은 없다
MS 빌게이츠 왈 “아무 수입이 없어도 직원들에게 1년 동안 월급을 줄 수 있을 만큼 은행에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싶다는, 어마어마하게 보수적인 접근법을 생각해냈습니다.”
“행복해지는 최선의 길은 목표를 낮추는 것이다.” -찰리 멍거
“리스크를 좋아하면서도 파산을 절대 면할 수 있다.” -나심 탈레브
‘당신이 원할 때, 원하는 것을,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능력의 ROE(투자수익률)는 무한하다.’
실제로 모든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계획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를 위한 계획을 세워두는 것이다….’파산하면 모든 것이 끝나기 때문이다’
장기적 의사결정에서 있어서,
첫째, 금융계획에 있어서 양극단은 피해야 한다.
둘째, 우리의 마음이 변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모든 것에는 가격이 있다. 그러나 모든 가격이 가격표에 표시되는 것은 아니다.
성공적인 투자에는 대가가 따른다. 그 대가는 달러나 센트로 지불되는 것이 아니라 변동성, 공포, 의심, 불확실성, 후회로 지불해야 한다.
웰치 시대의 1% 이득이 이제는 10%의 손실로 돌아왔다.
‘투자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나와 다른 게임을 하는 투자자로부터 신호를 읽는다’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30년을 내다보고 있는가?
아니면 10년 내에 현금화할 계획인가?
아니면 1년 내에 팔 생각인가?
아니면 데이트레이더인가?
당신의 투자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낙관주의는 제품 홍보처럼 들리고 비관주의는 나를 도와주려는 말처럼 들린다.’
.그렇다. 비관주의는 낙관주의보다 더 똑똑한 소리처럼 들리고 더 그럴싸해 보인다.
“내가 관찰한 바로는, 남들이 절망할 때 희망을 갖는 인물이 아니라 남들이 희망에 찰 때 절망하는 인물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현자로 추앙받는다.” -J.S.밀
“간절하게 믿게 되는 법이죠”
-매력적인 허구와 스토리는 왜 통계보다 강력한가.
무엇인가 사실이기를 간절히 바랄수록 그게 사실일 확률을 과대평가하는 스토리를 믿을 가능성이 커진다.
‘사실이길 바라는 것’과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사실이어야만 하는 것’ 사이에 간격이 크면 ‘금융 분양의 매력적인 허구’로 인한 피해자로 전락하지 않을 수 있다.
칼 리처즈 “리스크란 내가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생각했다고 여길 때 남은 것이다.”
-자존심은 줄이고 부는 늘려라.
-밤잠을 설치지 않을 방법을 택하라.
-시간을 보는 눈을 넓혀라.
-포트폴리오의 일부가 아닌 전체를 보라.
-내 시간을 내 뜻대로 하는 데 돈을 써라.
-남에게 친절하고, 자신에게 덜 요란해져라.
-저축하라. 그냥 저축하라.
-성공을 위한 비용은 기꺼이 지불하라.
-실수의 여지에 항상 대비하라.
-장기적인 결정을 내릴 때 극단적 선택은 피하라.
-리스크를 좋아하라.
-나의 게임이 무엇인지 정의하라.
돈 문제에 있어 각자 의견은 다르다. 혼란을 존중하라…하나의 정답은 없다. 오직 나에게 맞는 답이 있을 뿐이다!!!
나는 부자가 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나는 그저 독립성을 갖고 싶었다.
“…독립성에 있어서는 현금이 산소와 같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이유는 보유한 주식을 어쩔 수 없이 파는 일이 절대 없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큰 돈을 쓸 일이 생겨 어쩔 수 없이 주식을 팔아야 하는 경우를 최대한 0에 가깝게 만들고 싶었다. 아마도 우리 가족은 남들보다 리스크 선호도가 낮은 듯 하다.”
‘모든 투자자는 자신의 목표를 달성할 확률이 가장 높은 전략을 골라야 한다…나는 수입이 생길 때마다 인덱스펀트에 투자한다. 미국주식과 해외 주식이 섞여 있다. 정해진 목표 금액은 없다. 뭐가 되었든 쓰고 남은 돈을 투자한다. 나는 동일한 펀드에 은퇴자금을 최대치까지 투자하고, 아이들을 위해 세제 혜택을 받는 학자금 저축에 일정액을 적립한다.’
‘
더 적은 것을 가지고 사는 법을 배워라. 이런 삶의 방식은 경제적으로 가장 큰 힘이 되는 지렛대가 될 것이다. 이것은 너의 소득이나 투자수익률보다 네가 통제하기 쉬운 부분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성공은 나를 사랑해줬으면 하는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랑을 얻는 데 압도적으로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순자산의 수준이 아니라 네가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느냐이다.
내가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금융 조언은, 너나 대부분의 사람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은 돈이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
<돈의 심리학>
을 당신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